길리어드 제약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진행한 3상 임상결과 긍정적인 조기 임상 결과가 유출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대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 가운데 열과 호흡기 증상이 신속히 감소됐다고 의학매체인 스태트(STAT)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3상 임상으로 중증 환자 113명을 포함,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퇴원했고 사망은 2명에 그쳤다. 이에 전문 분석가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실질적인 3상 임상 결과는 아니고 위약 없이 한 곳에서 이뤄져 길리어드의 전체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다려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섣부른 판단을 보류했다.
현재 길리어드가 세계 152곳에서 2,400명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중인 데이터는 4월 말에 나올 것으으로 기대되며, 중등도 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169개 센터에서 시험 중인 결과는 5월 말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길리어드 측에서 전했다.
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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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질병관리본부 (CDC)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약 11%가 의료종사자(HCP)인 것으로 보고됐다.
CDC는 지난 4월 9일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확진 45만9165건과 사망 1만6570명 가운데 환자가 의료인인지 여부가 데이터 상 나타난 16%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그 결과 의료인 여부가 밝혀진 보고 중 11%가 넘는 비율이 의료인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중간 연령은 42세, 73%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의료인력 가운데 인구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즉 감염자의 55%는 16~44세로 가장 많았고 21%는 45~54세, 18%는 55~64세로 파악됐다. 또한 38%는 기존에 하나 이상의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 중 의료인 감염자 중 입원 비율은 8~10% 정도로 전체 인구의 21~31%에 비해 낮게 나왔다. 이는 의료인이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아 덜 심한 감염자도 확진자로 분류되었고, 의료인의 직업 특성 상 중간 연령이 더욱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의료인 감염자 가운데 55%는 의료 현장에서만 확진자를 접촉했으며, 27%는 집에서만 감염자와 접했고, 13%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CDC의 자세한 보고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