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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WHO, 코로나 바이러스 수 년안에 안 사라져..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완화하려는 데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에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사무창장은 “이러한 가능성을 의제로 놓고 논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코로나19는 인류에 또 다른 풍토병처럼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라이언 사무총장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됐다”고 부연하며, 희망을 가져 줄것을 당부했다.

WHO는 또 유럽과 미국이 속속 이동제한을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통제를 완화할 경우 2차 유행이 올 수 있지만 관광업에 경제 의존도가 높은 유럽 일부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국경 개방에도 나섰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체계적인 위험 평가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경보 수준을 국가와 지역, 글로벌 수준에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WHO가 각국의 위험 평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그 전제 조건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통제, 매우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 재발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한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에 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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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Cho
Katherine Cho
Katherine Cho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5,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World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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