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도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발병 사례가 나온 것으로 확인됬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에서 전했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18일 있었던 브리핑에서 PIMS라고 불리는 어린이 괴질 사례가 총 4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1일부터 어린이 괴질 의심 사례는 모두 21건에 달한다고 퍼레어 국장은 말했다.
어린이 괴질 사례 4건은 모두 LA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에서 나왔으며, 8개월~2살 사이 환자 3명은 이달 초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4번째 환자는 지난주 치료를 받고 현재 중태다.
어린이 괴질에 걸린 4명은 모두 코로나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들이 어느 순간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것이 어린이 괴질 감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 연구진은 항체 형성이 어린이 괴질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의심 사례들에 관해서는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 괴질 증상은 가와사키병과 유사하여, 신종 가와사키병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갑자기 고열, 피부 발진 등을 비롯해 입 안 혀가 갈라지고 눈과 손, 발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불어 체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염증증후군이 발생한다.
처음 보고된 케이스는, 미국에서는 뉴욕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 괴질 사례가 확산됬음이 보고되었고, 유럽 등에서도 어린이 괴질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재까지 사례를 종합해 보았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의 합병증이거나, 어린이에게 적용되는 가능한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인 것으로 확인되지만, 보건당국과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형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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