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침과 체질은 한국 한의학의 대표주자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 주류사회에서는 이를 모르고 있는 게 현실. 이에 10여 년의 계획을 통해 ‘영문 사암침법(The Practice of Sa-Am Acupuncture)’을 출간한 한의사가 있다. 바로 광성건재한의원 윤준구 원장<사진>이 그 주인공.
윤준구 원장은 “사암침의 효과와 우수성을 알고 이를 영어로 번역하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해온 결과 지난 2011년 초판을 냈고, 오행과 육기의 개념을 보강한 증보판을 최근에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어떤 질환을 어떻게 치료한다는 단순 설명이 아니라 왜 그렇게 되는 지에 대해 꼼꼼히 변증해 놓아 더욱 이해하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책은 초판이 나왔을 때부터 영어권 한의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타주 한의사들로부터 간혹 질문이나 책 구매 문의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한편 윤준구 원장은 이 책의 내용을 한국 커뮤니티 한의사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26일한의사랑에서 사암침 특강을 실시한다. 윤 원장은 “한국 한의학의 자랑인 사암침에 대해 모두 함께 공유하고 임상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책 문의: T. 714-638-4119, 강의 문의: T. 213-386-4517)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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