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제약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진행한 3상 임상결과 긍정적인 조기 임상 결과가 유출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대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 가운데 열과 호흡기 증상이 신속히 감소됐다고 의학매체인 스태트(STAT)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3상 임상으로 중증 환자 113명을 포함,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퇴원했고 사망은 2명에 그쳤다. 이에 전문 분석가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실질적인 3상 임상 결과는 아니고 위약 없이 한 곳에서 이뤄져 길리어드의 전체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다려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섣부른 판단을 보류했다.
현재 길리어드가 세계 152곳에서 2,400명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중인 데이터는 4월 말에 나올 것으으로 기대되며, 중등도 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169개 센터에서 시험 중인 결과는 5월 말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길리어드 측에서 전했다.
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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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형 제약사들 (화이자, 일라이 릴리 등)이 노력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작업이 점차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를 통해 전임상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프로테아제 억제 치료제 후보를 선정했으며 경·중등도 증상 환자에 대해 효과가 기대된다며 8월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화이자는 이탈리아에서 JAK 억제제 젤잔즈에 대해서도 인공호흡이 불필요한 간질성 폐렴 증상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2상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화이자가 바이오엔텍과 개발 중인 mRNA-기반 코로나19 백신에 관해선 빠르면 이달 말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올루미언트(Olumiant, baricitinib)가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질환 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는 2개월 안에 나올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릴리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환자를 돕기 위해 인슐린 가격을 인하했다.
그리고 브라질의 바이오크라이스트도 아데노신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광역 항바이러스제 갈리데시비르(galidesivir)가 메르스 및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시험관내 효과를 보였다며 중등도 이상 코로나19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다케다와 CSL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영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의 혈장 업체 바이오테스트, 바이오 프로덕트 래보래토리, 옥타파마, LFB 등과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환자의 혈장으로부터 항체를 정제해 고도면역 면역글로불린을 만들기 위해 혈장 수집, 입상 개발, 제조 등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다케다가 기존에 개발하던 혈정 치료제 후보 TAK-888도 협력체로 이전된다. 이에 대해 다케다는 다른 업체에도 여전히 합류 기회가 열려 있으며 가능하면 정부 및 학계와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코로나19 단클론 항체 치료제 2개가 효과가 있을 경우에 향후 대량 생산을 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비어의 VIR-7831과 VIR-7832는 향후 3~5개월 이내 2상 임상시험 들어갈 목표로하여 최근 GSK와도 개발 제휴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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