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해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약 및 연구분야에서 신규 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상시험 중단 및 연기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디데이터를 통해 총 18만2321곳의 시험기관 및 4599건의 시험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국가별 변화율
독일-32.5%일본-43.5%이탈리아-52.3%한국-61.1%미국-66.7%중국-67.5%스페인-68.1%프랑스-68.2%영국-80.1%인도-83.9%평균-65.1%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모집 중인 임상시험 신규 환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동안 세계적으로 시험에 들어오는 환자의 수는 전년동기 대비 평균 65% 감소하였고 국가별로는 인도에서 84%가 급감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지목된 반면 독일의 경우 32.5% 감소에 그쳐 가장 타격이 적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61% 감소를 기록했다.
단, 2~3월 사이에 아르헨티나와 중국은 신규 환자의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은 3월 환자가 63% 감소했지만 2월에 비하면 240% 급증했다.
치료분야별 변화율
호흡기-33.7%감염질환-46.8%종양학-48.4%피부과-64.0%중추신경계-68.5%심혈관-69.7%내분비-80
치료분야별로는 내분비 임상시험 등록이 80.5%로 가장 급감한 반면 호흡기 분야는 감소가 33.7%에 그쳤으며, 이와 관련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선 화이자, MSD, GSK, 일라이릴리, BMS 등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임상시험을 지연 또는 중지한다고 발표하였고, 많은 인적/물적 자원들을 코로나19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돌리겠다고 발표하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자체 격리 지침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경제활동 정상화를 검토하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시한을 4월 말로 한 달 연장한 가운데, 경제적 피해를 고려하여 감염 위험이 적은 이들의 업무 복귀를 돕도록 하는 지침을 고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되었던 사람이 아무런 증상이 없고 하루에 2번 발열 검사를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지침은 보호장비 없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증상이 없을 경우 14일 이후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 의료 종사자에 적용되는 권고안을 따라 일반인에게도 확대하는 것이다.
AP통신에서는 "새 정책은 특히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 노동자를 겨냥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회하고 정체된 경제를 다시 시작하려고 기대하는 와중에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행정업부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나타내어 코로나 사태의 진정 국면에 빛이 보인다고 밝힌 동시에 정상화 계획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성공한다면 정상으로의 재진입이 어떻게 보일지 최소한 계획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당장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완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뉴스에서 밝혔다.
이러한 지침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