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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9, 2024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과연 올바른 지침일까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자체 격리 지침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경제활동 정상화를 검토하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시한을 4월 말로 한 달 연장한 가운데, 경제적 피해를 고려하여 감염 위험이 적은 이들의 업무 복귀를 돕도록 하는 지침을 고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되었던 사람이 아무런 증상이 없고 하루에 2번 발열 검사를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지침은 보호장비 없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증상이 없을 경우 14일 이후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 의료 종사자에 적용되는 권고안을 따라 일반인에게도 확대하는 것이다.

AP통신에서는 “새 정책은 특히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 노동자를 겨냥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회하고 정체된 경제를 다시 시작하려고 기대하는 와중에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행정업부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나타내어 코로나 사태의 진정 국면에 빛이 보인다고 밝힌 동시에 정상화 계획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성공한다면 정상으로의 재진입이 어떻게 보일지 최소한 계획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당장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완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뉴스에서 밝혔다.

이러한 지침의 검토 내용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사회 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소규모 상인들의 경우 동조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지침을 내리기 위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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