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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윤동원 원장의 사상의학 ⑤ 소양인-비수한 표한병

△1. 양이 음보다 편대한 상태. 이는 신양이 신음에 비해 편대하기 때문에 비신관계에서 비양 또한 비음보다 편대한 상태가 된다.

2. 부(腑)에서도 양이 편대해진다.

3. 방광 표기를 따라 상승하는 비음이 배려(背膂,등판)에서 울(鬱)된다.

4. 울(鬱)의 상태에서 표한사를 받는다.

5. 배려(背膂)에서 풍한음사와 비음(脾陰)이 혼합 울체가 된다.이렇게 상한(傷寒)이 시작된다. 밥을 먹으면 덜 추워지는 이유는 음식을 소화하면서 생긴 비양이 배려를 따라 올라가기 때문으로 비양은 방광경을 타고 올라간다고 이해한다. 

울(鬱) 상태에서 비의 기능이 올라 가지도 내려 가지도 못한다. 사상의학은 승강의 개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이때 내려오지 못하는 것은 비음(脾陰)이다.

내경에서는 비음이란 단어가 잘 나오지 사상의학에서는 표음을 사용한다. 이는 다른 체질의 승양강음과 소양인의 승양강음과정에서 표에서 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다.

음인(태음인, 소음인)은 양이 문제이기 때문에 승양(표양) 강음과 표양, 리양을 거론했으나 양인은 음이 문제이기 때문에 표음과 리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음이 신음과 연계가 되지 않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표음은 비음을 의미한다.

비와 당여가 되는 모든 부인 위-대장, 비에 해당되는 눈의 음도 표음이라 생각하면 된다.

양인에서는 비양이 어떤 원인에 의해 울체가 되면서 비의 표음, 비음이 내려오지 않아 신음과 연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음의 문제가 발생한 배경에서 음사인 한과 만나 한증이 나타난 것으로 이해한다.

6. 표한 증세가 대장으로 전이돼 대장의 망음증이 발현된다.태음인과 소음인의 망양증이 거론된 것이고 소양인은 망음증으로 간다. 소양인에 있어서는 음관리가 치료의 시작이다. 태양소양 상부 및 하부의 망음제증이 발생한다. 형개와 방풍이 음을 보하는 약을 중요하게 사용된다. 이것이 소양인의 생리이자 표병의 병리다.

 

△ 위수열리열

1.항시 음(陰)이 부족한 체질이다. 2.비화(脾火)가 과항(過亢)돼 변화가 되지 않는다. 3. 위의 열화작통이 발생한다. 간신의 상자관계가 깨지고 폐비의 상성관계가 깨지며 상부에서는 흉격열증, 하부의 음허제증이 생긴다. 표병에서는 망음, 리병에서는 음허로 구분해 표현했다.


소양증 조건, 소양증 구고+이농ㆍ흉만증=수양상풍+한열 왕래ㆍ구역

표병-소양상풍증, 결흉증, 망음증, 리병-흉격열증, 음허오열증으로 구분

 

지난 호에서는 태음인의 생리 및 병리기전을 살펴봤다. 이번 호에서는 소양인의 비수한 표한병에 대해 알아본다.

 

▲표병의 구분

소양상풍증, 결흉증, 망음증으로 표병을 구분했다. 리병에서는 흉격열증, 음허오열증 등으로 나눴다.

표병의 결흉과 리병의 흉격열증이 공통된다. 

일단 소양인을 구분하는 방법은 흉격의 열증이다. 이제마 선생은 소양인의 비수한 표한증론에서 표한증 증상에 대해 “구고 이농 흉만자 소양상풍증야(口苦 耳聾 胸滿子는 少陽傷風證也). 구고 인건 목현 이농 흉협만 혹 왕래한열이구 속소양(口苦 咽乾 目眩 耳聾 胸脇滿 或 往來寒熱而嘔 屬少陽)”이라 설명했다. 

즉 소양증에 구고하면서 이농과 흉만증이 겸하면 그것은 바로 수양상풍으로 소양상풍증에 한열이 왕래하면서 구역까지 나게 되면 소양증 조건이 모두 충족된 것이라는 말이다.

결흉(結胸)은 한증으로 형방도적산이 대표방이다. 결흉은 다시 심하(心下)가 경통(硬痛)해 손을 가까이 할 수 없다. 또한 조갈섬어(燥渴譫語)하면서 대변이 경실(硬實)하고 맥이 침실유력하면 대결흉으로 대함흉탕을 사용하며 심하에 있어 손으로 눌러야 비로소 통증을 느끼게 되는 증으로 소항흉탕을 쓴다고 『동의수세보원』에 설명돼 있다.

리병은 양격산화탕이 각각 증을 대표하는 방제다. 소양인을 찾기 제일 좋은 방법으로 소음인은 흉격증이 있으며 태음인은 이같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망음병은 소양인이 신열, 두통, 설사증 같은 열성 증상과 신한, 복통, 설사 등 한증 등을 보일 수 있다고 『동의수세보원』에 기록돼 있다.

 

▲ 소양인 병증 찾는 법

소양인 역시 사단론에 의거, 표병과 리병을 구분하고 병증이 어느 단계에 왔는지를 찾고 비의 기능이 항진돼 있다는 기본 하에 어떻게 병증으로 나타나게 됐는지 찾는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처방약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소음인과 태음인 등 음인은 하부의 문제로 승양이 안돼 병이 나타나고 태양인과 소양인 등 양인은 상부의 문제로 강음이 안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소양인은 음인에 비해 한의원을 찾는 기회가 상당히 적은 체질로 간혹 두통이나 흉격증, 음허증으로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고 본다.

윤동원 원장(가야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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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인의 전면각부 및 후면부 증상에 사용하는 상용방 

▲인체 전면부

인(咽): 양격산화, 양독백호

이(耳): 형방지황, 육미지황, 양격산화

구(口): 양격산화, 양독백호

비(鼻): 양독백호, 양격산화, 형방지황, 형방패독, 형방사백, 청량산화

수(手): 도적강기

족(足): 양격산화, 도적강기, 형방지황, 독활지황

흉(胸): 양격산화, 형방지황

유(乳): 양격산화, 육미지황, 도적강기

협(脇): 양격산화, 육미지황, 형방지황

복(腹): 형방지황, 활석고삼, 팔미고삼, 소양보위

 

▲인체 후면부

두(頭): 형방지황, 형방패독, 도적강기, 양격산화, 황연지황, 가미백호

면(面): 양격산화, 형방지황, 십이미지황항

배(項背): 형방지황, 양격산화

요(腰): 형방지황, 육미지황

후음(後陰): 형방지황, 육미지황, 황연사백산

전음(前陰): 십이미지황, 형방지황

소변(小便): 저령차전자, 육미지황, 양격산화, 형방지황

대변(大便): 목단피지황, 저령차전자, 지황백호, 황연청장, 목통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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