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대표연설을 했다.
출범 8년차를 맞은 믹타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현재 한국이 의장국이다. 문 대통령은 믹타 5개국은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토대로 발전해 왔다며 코로나19 극복 등 전지구적 도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한국 이야기를 소개하고, 앞으로 개발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에 전세계 누구나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서울에 있는 국제백신연구소가 개도국을 위해 저렴하게 백신을 개발·보급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믹타 사상 첫 정상급 대표발언은 한국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믹타의 국제사회 내 위상 제고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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