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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코로나 관련 지침에 살해 협박 받아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6월 22일 일일 브리핑 말미에 가서 얼마전 사임한 니콜 퀵 전 OC 보건국장을 언급하면서 자신 역시 매일같이 여러가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은 그런 위협들에 굴하지 않고 계속 ‘과학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들어서 전국적으로 각 지역 보건국 수장들이 폭력적인 위협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도 “죽여버리겠다”는 살해 협박을 이미 5월부터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Facebook으로 대중들에게 공개 브리핑을 할 때 한 ‘User’가 태연히 자신에게 “당신은 총에 맞아야 한다”고 언급해 당시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국장은 그 때 라이브 브리핑을 하느라 집중하고 있어서 Facebook User의 “총을 맞아야 한다”는 글을 곧바로 보지는 못했는데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동료들이 보고 알려줘 알게됐다고 언급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계속 일일 브리핑을 맡아서 하는 이유에 대해 LA 카운티 보건국의 다른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일일 브리핑 역할을 맡기면 그 사람도 협박의 타겟이 될 수밖에 없을텐데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그런 부담까지 줄 수가 없어서 자기가 계속해서 브리핑을 하는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위협들이 이메일과 Public Posting, 서한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이뤄져왔다면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중보건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학자, 연구원 등이 이러한 위협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현실로 보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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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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