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퀵 Orange County 보건국장이 6월 8일 밤에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니콜 퀵 Orange County 보건국장이 ‘마스크 착용’ 명령과 관련해서 사임했다고 보건당국 관계자가 전달했다. 니콜 퀵 Orange County 보건국장은 지난 5월 23일 Orange County 전역에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Business Reopen’이 ‘Phase 3’로 들어가는 것과 때를 맞춰서 발령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서 그동안 심각한 위협을 받아왔다.
최근 니콜 퀵 보건국장의 조치에 항의하면서 Orange County ‘Supervisor Meeting’이 벌어지는 청사 앞에서 히틀러 콧수염이 그려진 니콜 퀵 보건국장 사진을 들고 일부 Orange County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상황이 되자 정신적인 피로가 극에 달한 니콜 퀵 보건국장이 전격 사임한 것이다. 덕 채피 Orange County 슈퍼바이저는 6월 9일 니콜 퀵 보건국장의 전격적인 사임 결정에 대해 3명의 자녀를 가진 엄마로서 감당하기에는 그녀에 대한 최근 시위와 협박 등이 지나쳤다고 말했다.
특히, 히틀러로 묘사한 사진을 들고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Orange County 청사만이 아니라 니콜 퀵 보건국장 자택 앞까지 찾아갔고, 자신의 집 앞에서까지 시위가 벌어지는 것에 니콜 퀵 보건국장이 결국 물러나기로 결심하고 사임을 결행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 퀵 Orange County 보건국장은 업소 안 쇼핑, 식당 안 식사, 미용실과 이발소 이용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 한 것인데 일부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오직 직원들만이 마스크 착용이 강제됐었는데 니콜 퀵 Orange County 보건국장은 본격적인 ‘Business Reopen’을 맞아서 Orange County 지역에서 ‘코로나 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주민들 전체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행정 명령을 내린 것이다. Orange County에서는 주민들이 보건 행정명령에 반발하는 정서가 강해 지난 4월에도 데이빗 솔레레스 보건국 부국장이 사임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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