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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집단면역, 효과있다고 주장하는 스웨덴, 실상은..

스웨덴 당국이 지난 7일 자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천40명으로, 전날보다 9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로서 스웨덴의 누적 확진자는 2만4천623명이다. 스웨덴 국립보건원 소속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매체를 통해서 곡선들은 우리가 의료 시스템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로 (확산을) 통제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코로나19 대응법을 취해 주목을 받았다. 이 나라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유럽 다수 국가는 학교와 상점 문을 닫거나 시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시민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을 계속 열어뒀다.

이날 기준 스웨덴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301명이다. 이는 다른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87명), 핀란드(46명), 노르웨이(40명)의 3∼7.5배 수준이다. 이러한 지표를 통해 볼 때 스웨덴 당국이 의도한 집단면역은 사실상 그 효과성에 의문이 든다는 것이 많은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더욱이 집단면역은 바이러스가 더이상 변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백신이 개발되어야만 그 의의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스웨덴 당국의 집단면역에 대한 시도는 사실상 스웨덴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처를 위한 의료시스템과 비용을 감당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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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Cho
Katherine Cho
Katherine Cho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5,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World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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