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올해 주요 사망원인 질환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발병 현황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로 보고된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24만7천여명이다.
올해 1월 9일 첫 사망자가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후 4개월 만에 누적 사망자 수가 25만명에 육박했다. 이러한 인명피해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종인플루엔자(H1N1)의 사망자 보고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사망원인 질환과 비교하면 코로나19의 인명피해 정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세계 질병 부담’ 보고서를 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17년 기준으로 당뇨병으로 숨진 환자는 1주일에 약 2만명이며, 자동차 사고는 그보다 많은 2만5천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폐암과 기도암으로 매주 3만6천명, 폐렴과 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으로 주당 4만9천명이 숨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최대 코로나 환자 발생 국가인 미국에서 경제 붕괴를 우려하여 활동 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세계 각국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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