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C
Los Angeles
11.2 C
New York
Sunday, April 28, 2024

의료용품 품귀 현상에 확보 전쟁나선 보건당국

이미 코로나19로 미 전역은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 정부와 각 도시 그리고 병원들이 마스크 등 의료용품을 서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의료용품 확보에 사활을 건 연방정부가 불법 유통 차단 등을 명목으로 의료용품 거래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마스크 전쟁’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연방정부의 형평성이 떨어지고,쉽게 변하는 조정으로 인해 병원과 도시, 주들이 마스크와 가운을 놓고 경쟁하면서 격렬하고 혼란스러운 쟁탈전이 지속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 여러 언론매체들이 20일 보도를 통해 전했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4개 병원 시스템인 베이스테이트 헬스는 이달 미 중부의 한 지역에서 푸드서비스 배달 트럭으로 위장한 차량에 마스크를 가득 실었다. 이 차들은 발각되지 않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동선도 바꿔 이용했다. 이러한 거래는 누군가를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통한 거래로, 해당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를 공수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병원에서 물건을 수령한 직원은 거래가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FBI가 나타나 마스크 선적분을 체크했고, 그의 자격증까지 검증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마스크들이 암시장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FBI가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좋게 생각했지만, 다른 연방기관들이 곧 개입해 10시간 이상 지연됐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웃지못할 실랑이는 스프링필드 지역 의원이자 하원 세입위원장인 민주당의 리처드 닐 의원이 개입하면서 마무리됐다. FBI는 이날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대신 코로나19 사태 동안 개인 보호장비가 “불법적으로 유통되거나 사재기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고, 이처럼 연방 그리고 주 정부는 경제활동 재개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그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유행할 경우 의료진을 위한 보호장비 같은 의료용품은 매우 부족해 상당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최근 한국으로부터 50만 개의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확보했고 이에 대한 감사를 한국정부에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계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와 주미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에스더 박 기자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 Advertisement -

More articles

- Advertisement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