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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콘택트렌즈를 끼면 당뇨를 진단하고 치료까지 하는 시스템이 상용화할 전망이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박사과정 금도희씨, 전자·전기공학과 심재윤 교수 팀이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신개념 당뇨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초소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광검출기를 장착한 렌즈를 끼고 눈을 감으면 암실과 같은 환경에서 혈관 내 당화혈색소를 빛으로 분석해 진단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메트포민 같은 당뇨 치료약물을 눈을 통해 바로 전달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하는 나노 클리닉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이 노바티스와 공동으로 렌즈를 이용해 눈물의 당 농도 분석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지만 눈물이나 체액은 혈당이 높아진 20∼30분 뒤 당 수치가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혈당 분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렌즈를 화이바이오메드, 인터로조와 공동으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한세광 교수는 “눈은 뇌, 심장, 간 등 주요 장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이 시스템을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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