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 업체들이 첨단 기능을 갖춘 혈당측정기 출시를 공표하며 시장 점유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조인메디칼 등이 혈당측정기 제품 런칭을 잇따라 예고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메디칼은 개인맞춤형 혈당관리를 위한 신제품 ‘원터치 베리오뷰(OneTouch VerioVu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색깔로 자신의 혈당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3색 범위 표시 기능’에 새로운 ‘컬러 수치 비교 그래프’와 ‘혈당 패턴 분석’ 기능까지 더해 당뇨병 환자들이 자신의 혈당 상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의 ‘3색 범위 표시기능’은 혈당측정 후 결과를 ‘낮음(푸른색)-범위 내 (녹색)-높음(붉은색)’의 컬러 바(Bar)로 나타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목표 범위 내에 있는지 조절이 필요한 상태인지 즉각적으로 보여 준다.
별도의 기기 조작이 필요 없이 혈당을 측정하면 자동적으로 컬러 바(Bar)가 나타나 더욱 편리하다.
자신에게 맞는 적정 범위 및 하한·상한 범위는 당뇨병 전문의와 상의 후 설정하면 된다.
이 제품이 새로 도입한 ‘컬러 수치 비교 그래프’는7일 또는 30일 동안의 총 혈당측정 횟수 및 해당 기간 중 ‘낮음-범위 내-높음’으로 나타나는 혈당측정 결과가 각각 몇 번씩이었는지를 컬러 그래프로 보여 준다.
또 ‘컬러 패턴 분석 기능’은 동일 기간의 혈당측정 결과를 ‘아침, 오후, 저녁, 밤’ 시간대 별로 구분해 보여줘 하루 중 주로 어느 시간대에 혈당수치가 높고 낮은지 한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제품질기준(ISO 15197: 2013)을 따르고 있는 원터치 베리오뷰는 0.4마이크로리터(μl) 정도의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측정이 가능하다.
원터치 베리오뷰 검사지는 균일한 표면과 우수한 전도율이 장점인 순금과 팔라듐으로 제작돼 혈당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한번의 혈당측정만으로 5초 동안 혈액을 500번 스캔하는 ‘스마트스캔(SMARTSCAN)’ 기술을 도입해 더욱 정확한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
또 기기를 켜거나 끌 필요 없이 검사지를 삽입하면 곧바로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이 끝난 후 제품 상단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검사지가 자동 배출돼 누구나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
이외에 큼지막하고 읽기 쉬운 글씨체의 ‘풀컬러 스크린’, ‘식사 태그’ 및 ‘알람 기능’ 등을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원터치 북아시아 마케팅 총괄 김수경 부장은 “원터치는 당뇨병 환자가 자신의 혈당 상태를 쉽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도입해 왔다”며 “앞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원터치 베리오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메디칼(대표 변박연)은 최근 이스라엘 Integrity사가 개발, 세계 최초 상용화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GlucoTrack)’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혈당측정 시 손가락에서 혈액을 뽑아 측정하는 고통스러운 방식에서 벗어나 이어센서를 귓불에 물려 혈당을 측정하는 세계 특허 무채혈 혈당측정기다.
이어센서 작동 1분 이내에 정확한 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이즈 역시 스마트폰 수준으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무채혈 방식으로 채혈침, 스트립, 알코올솜 등 별도의 소모품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제2형당뇨, 18세 이상의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제1형당뇨나 소아당뇨용 모델은 임상테스트를 마치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오차도는 17%로서 체혈식 오차범위인 15%와 큰 차이가 없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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