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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0, 2024

맞춤형 치료 클리닉 개설 병원, 최적화 치료 박차

사진(c)AdobeStock_Dirima

 

한국의 병원들이 맞춤형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클리닉 개설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등이 환자 맞춤형 클리닉을 개설, 진료를 시작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최근 만성 편두통 환자의 치료를 위한 ‘편두통 보톡스 클리닉’을 개설, 진료에 나서고 있다.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으로 때에 따라 식욕부진, 구토, 눈부심 등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두통을 한 달에 15번 이상 경험하고 이 중 8번 이상 편두통이 나타나고 3개월간 지속될 경우 만성편두통으로 진단한다.

만성편두통은 환자 본인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편두통 보톡스 클리닉에서는 만성편두통의 정확한 진단 및 맞춤 치료, 보톡스 주사를 통한 전문적 치료를 제공한다.

신경과 주민경 교수는 “대부분의 두통 환자가 두통 전문의를 찾지 못해 수년간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기에 두통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만족도가 높은 보톡스 치료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클리닉을 개설했다”며 “만성편두통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최근 중년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갱년기와 노화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고자 ‘갱년기·항노화클리닉’을 개설했다.

갱년기는 성별에 따라 여성 갱년기와 남성 갱년기로 나눠지는데 여성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 상실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없어지는 폐경 전후(50세 전후) 여성에게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통증, 요실금, 불면 등으로 한방부인과 이창훈·박경선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남성갱년기란 남성이 중년을 지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성기능 저하, 의욕 감퇴가 주된 증상이며 한방내과 박재우·고석재 교수가 담당한다.

또 노화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의 노화뿐만 아니라 생식기능의 저하와 소화, 심혈관계, 근골격계 등이 점차 쇠퇴하는데 이로 인해 삶의 활력이 줄어드는 과정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연령별로 쇠퇴가 되는 장기가 달라 이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갱년기·항노화클리닉에서는 한방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개인별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된 치료는 식사요법, 해독요법, 운동요법, 기공요법, 공진요법이이며 치료 전후를 비교해 증상의 호전 정도를 평가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이대목동병원은 골다공증 약 복용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클리닉을 개설하고 환자 맞춤형 및 고난이도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나 암 환자의 골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돼 온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재는 턱뼈 괴사와 같은 난치성 악골괴사질환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보일 수 있어서 일반 치과에서는 골다공증 약 복용자에 대해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대목동병원 치과는 지난 2014년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개소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주력한 결과 이번에 골다공증 약 복용 환자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임플란트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임플란트 클리닉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위험도 평가 및 성장 인자를 이용한 신의료기술 치료법을 통해 합병증 없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며 골다공증 관리 및 대체 약 평가, 전신 질환자 등의 효과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다른 진료과와 협진도 진행한다.

이대목동병원 치과 김선종 과장은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컴퓨터 가이드 수술법 등 장기적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합병증 없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며 “난치성 악골괴사질환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 약 복용 환자를 위한 신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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