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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 2024

한약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기억력 감퇴 억제 가능

한약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된 증상인 기억력 감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경희대학교는 최근 한의과대학 조성훈·심인섭·배현수 교수팀이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한의학연구원 정환석 박사와 함께 육미지황탕에 구기자를 더한 육미지황탕 가감방(PM012)의 기억력 증진 등을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약처방 및 한약재 200여종을 검증해 구기자에 육미지황탕을 더한 처방이 가장 우수한 항치매 효능을 가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후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돼 신경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PM012가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용 쥐로 검증했다.
 
PM012를 투여한 실험용 쥐들은 기존 치매치료제인 도네피질을 투여한 쥐들보다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이 감소하고 신경의 생성을 촉진하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증가했다.
 
또 살아있는 동물의 뇌활동성을 측정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술(PET)로 봤을 때 PM012 투약 쥐들은 도네피질 투약 쥐들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뇌활동이 증가했다.
 
배현수 교수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 2상시험을 마친 상태”라며 “PM012를 사용하니 기존 치료제인 도네피질의 대표적 부작용이었던 체중감소 현상없이 공간 기억능력 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분자 신경생물학(Molecular Neurobiology)’에 게재됐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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