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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운동, 13가지 암 막는다”

사진(c)shutterstock_YanLev

운동이 13가지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미국과 유럽에서 12개 연구팀이 총140만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는 참가자들이 걷기, 수영, 달리기, 사이클링 등 여가 시간에 한 각종 운동과 운동량 등을 조사하고 이를 암 발생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에 모두 18만6932명이 암(총 26종류) 진단을 받았다.

분석결과는 운동량 상위 10% 그룹이 하위 10% 그룹에 비해 전체적인 암 발생률이 평균 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로는 식도암 발생률이 42%, 간암 27%, 폐암 26%, 신장암 23%, 위암 22%, 자궁내막암 21%, 골수성 백혈병 20%, 골수종 17%, 대장암 16%, 두경부암 15%, 직장암 13%, 방광암 13%, 유방암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암 억제 효과는 13가지 암 중 10가지의 경우 체중 또는 흡연과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과 전립선암은 예외였다.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은 흑색종 발생률이 오히려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잦은 운동으로 태양의 자외선에 피부가 많이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또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전립선암 발생률도 약 5% 높았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

연구팀을 이끈 스티븐 무어 박사는 운동이 암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이유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그 메커니즘이 밝혀지면 암 예방의 표적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최신호(5월 16일 자)에 실렸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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