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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무릎 통증, 정밀 검진이 ‘우선 순위’

대개 무릎이 아프면 흔히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하지만 ‘연골판 파열’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은 파열 되더라도 통증이 지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경우에는 관절염까지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판도 나이 들면서 퇴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신체의 노화는 막을 도리가 없다.

특히 65세 노인 80% 이상이 앓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그러나 무릎 조직의 퇴화로 인한 질환은 관절염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젊은층의 과도한 스포츠 활동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중장년층의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져 특별한 외상 없이 파열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내측과 외측에 각각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로 생긴 모양이 초승달을 닮아 ‘반월상 연골’ 또는 ‘반월상 연골판’이라고 부른다.

반월상 연골은 관절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절로 전해지는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관절의 쿠션 기능을 담당하는 반월상 연골판도 노화의 과정을 겪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고 의례 관절염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노화가 진행된 연골판은 물렁물렁해지고 작은 압력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또 수분 비율이 적어지고 콜라겐 성분도 줄어들어 손상에 취약해진다.
 
◆연골판 손상 심하면 관절염까지 악화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파열되면 저절로 아무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조기 치료가 더욱 요구되지만 며칠 정도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 정도가 더 심해져 2차 연골 손상을 유발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연골판이 20~30%만 파열되더라도 무릎 뼈에 실리는 하중은 최대 3.5배 가량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 뒷부분이 당기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 또는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아파서 무릎을 구부리기 힘든 증상이 계속되면 무릎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경우에는 관절 접촉면이 닳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누르면 압통이 있거나 걸을 때 삐끗하는 느낌이 나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폈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들면서 운동 중 갑자기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몸의 방향을 갑자기 돌리는 경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부위보다 심하게 붓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관절내시경수술 필요, 정확하고 회복 빨라 효과적

연골판 파열의 진단은 관절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을 이용하며,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이나 물리 치료가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연골판 파열’ 치료에 효과적이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직접 모니터로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수술시간이 길지 않고 회복도 빨라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연골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충격에 의한 부상을 방지하도록 한다.

또 무릎을 꿇거나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40대 이후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릎을 90도 이상 자주 크게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면 연골판 손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중년 여성들은 폐경 이후 연골과 연골판의 급격한 손상으로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평소 장시간 무릎을 굽히는 자세는 지양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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