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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 2024

2014년 한의업계 이슈•본지 선정 ‘5大 뉴스’

△ 올해부터 시작된 오바마 케어가 오히려 한의 보험수가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Dollarphotoclub_mybaitshop

 

침 치료 보험 커버 관심 급증

ICD-10 1년 연기

ACAOM 한의대 기준 강화 등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한의업계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아무래도 초미의 관심사는 오바마 케어에 침 치료가 포함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업계의 실질적인 수익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제기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본지에서는 올해를 결산하는 5대 뉴스를 선정,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 오바마 케어, 업계에 도움되나?

한의 치료가 전 국민 의료보험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큰 실익이 안 된다는 일부 한의사들의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일부 보험 플랜의 경우, 환자의 1회 치료비로 100달러 이상 청구한 한의사들은 오바마 케어로 인해 청구액이 30~40%정도 오히려 깎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수입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ASH 등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오바마 케어로 유입되는 신규 환자가 늘어나 전체적인 청구액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다수의 한의사들은 아직 시행 후의 혼돈 상태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이 야당이 된 만큼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 ICD-10 내년 10월부터 본격 시행

가주 메디컬 & 메디케어센터(CMS)는 지난 10월부터 한의원 및 일반 병원 등에 국제질병진단코드(ICD)를 기존의 ICD-9에서 ICD-10을 적용시킬 예정이지만, 홍보 미흡 등의 이유로 이를 다시 1년 연기했다.

그러나 대형 병원과 연계된 보험사나 산재보험(워컴) 등 일부 보험사에서는 ICD-10을 적용하지 않으면 보험 청구를 받아줄 수 없다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코드는 의료정보보호법(HIPAA)의 영향을 받는 모든 의료분야에 적용되므로, 본격 시행 전까지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보험 청구를 받을 수 있다.

 

ACAOM, 각종 기준 강화

한의인증위원회(ACAOM)는 지난 1월 7일부터 한의학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DAOM) 학생에 대한 영어 숙련도(English Language Competency) 기준을 강화, 각 한의대의 영어 교육 역시 크게 달라지고 있다.

새롭게 바뀐 기준은 토플 인터넷 시험(iBT) 점수로 총점 61점 이상, 점수 중 구술시험(speaking exam)은 최소 22점이다. 국제영어평가시스템(IELTS) 기준으로는 레벨6 이상이면 가능하다.

만일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토플 iBT 전체 점수는 최소 45점으로 이 중 구술시험은 최소 18점, 듣기 평가(listening exam)는 최소 1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조항을 지키지 못한 신청자는 한의대 입학은 가능할 수 있지만 임상실습 전까지는 강화된 기준에 맞춘 토플 점수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ACAOM은 ‘한의 박사후 과정’ 기준을 강화하여 개정하고 발표했다. 먼저 클리닉 디렉터의 경우, 최소 10년간의 한의학 임상(AOM)경험을 서류로 증명해야 한다. 또한 임상 수퍼바이저는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의 한의학 임상경험이 있어야 한다

박사 후 과정 입학 신청자 중 석사과정에서 한의 본초 및 방제 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경우, 한의학 석사 과정에 준하는 해당 과목을 최소 3학기(Semester) 45시간 마쳐야 한다.

 

▲ 미국 한의사 통계

본지는 2014년을 맞아 전 미국 한의사(2013 NCCAOM 자료 기준), 가주 한의사(2014 CAB 자료 기준)의 수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NCCAOM 면허시험을 통과해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총 27,835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CAB(2014년 5월 20일 현재) 통계에서는 가주 한의사 면허 소지자가 총 16,118명이었다. 가주 면허 소비자 중 NCCAOM 시험을 치르지 않는 사람은 6,000명 정도로, 미국 전체 한의사 수는 35,000명 정도로 각각 추산된다.

본지는 내년에도 계속해 미국 한의사 수와 실태조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의 전문 포탈사이트 오픈

본지는 올 초부터 홈페이지(www.medicalhani.com)를 새롭게 단장해 오픈 했다. 새 홈페이지에서는 임상, 학술, 법률 및 정책, 보험 및 경영 등 각종 한의 관련 뉴스는 물론 한의 중고물품, 한의사 구인구직, 한의원 렌트 및 리스, 세일 정보 및 쿠폰 등 다양한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메디컬 한의 아카데미>는 내년 1월엔 원거리 보수교육은 물론 오프라인 강의와 동일한 보수교육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원거리 보수교육 전용 홈페이지(www.acuceu.com)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결재 후 바로 강의를 보고 평가서 작성 및 수료증을 받을 수 있고, 웨비나와 함께 수강하면 바쁜 일정을 쪼개 강의실을 찾지 않아도 집이나 한의원 등에서 쉽고 편하게 교육 받을 수 있다.

진희정 기자∙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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