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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미처 다루지 못한 수태양소장경 경혈에 대해 추가로 소개한다.
▲ SI16 천창(天窓)
『영추(靈樞)』 2장 본수(本輸)에 따르면 천돌, 인영, 부돌, 천창, 천용, 천유, 천주, 풍부, 천부, 천지 등 10개혈을 소위 천창혈이라 한다.
명대 『황제내경』의 대가 마시(馬蒔)는 “천용은 당연히 천충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족소양을 언급하고 천용을 기록한 것은 경락 이론에 어긋나고, 천용을 천충으로 보면 육양경이 모두 표현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천돌, 인영, 부돌, 천창, 천충, 천유, 천주, 풍부, 천부, 천지로 본다.
임상에서 천창혈은 △인후, 경항, 갑상선 질환 △간폐위에서 발생하는 기역 질환 △모든 정신 질환 △특히 기병으로 인한 급성 질환 △일체의 오관 질환에 많이 사용한다.
『천금요방』에서 이통(耳痛), 이롱이명에 양계, 관충, 액문, 중저와, 후비(喉痹)에 풍부, 노궁과, 급성실음에 지구, 부돌, 곡빈, 영도와, 『침구자생경』에서 급성실음, 아관긴폐에 영도, 천돌과, 아관긴폐에 예풍과, 안면열감에 천돌과, 이명이롱에 외관과, 『침구갑을경』에서 기영(氣癭)에 노회와 배혈했다.
▲ SI17 천용(天容)
보통 천창혈로 보지만 족소양에 속한 천충의 오기(誤記)로 본다.
『천금요방』에서 해수기역, 호흡곤란, 구토연말, 아관긴급에 부돌, 염천, 백호, 기사, 의희와, 이명이롱에 청궁, 청회, 중저와, 『침구자생경』에서 흉민, 호흡곤란에 양계와 배혈했다.
▲ SI18 관료(顴髎)
관골 즉 안면의 윤곽을 결정하는 혈이다.
『침구갑을경』에서 치통에 이간과, 『천금요방』에서 치통, 오한에 대영, 청회, 곡지와, 구안와사, 통증, 오풍한, 저작(咀嚼)불리에 협거와, 목적발황에 내관과 배혈했다.
▲ SI19 청궁(聽宮)
이전(耳前)의 삼대혈로 상이문과 하청회 중심이다.
『침구대성』에서 이롱기폐에 청회, 예풍(선자(先刺)), 족삼리, 합곡(후자(後刺))과, 난청이롱에 액문, 풍지, 협계, 청회와, 『천금요방』에서 이롱이명에 천용, 청회, 중저와, 『동의보감』에서 이롱에 중저, 외관, 이화료, 상양, 청회, 합곡, 중충과, 『백증부』에서 심하지비(心下之悲)에 비수와 배혈했다.
김한직 교수(사우스베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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