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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허담 원장, “한방 제형 다양화로 미국 주류 사회 진출”

한국에서 청정 약재의 대명사로 불리는 옴니허브의 대표이사 겸 태을양생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허담 원장<사진>은 아무래도 임상과 경영 양쪽 면에서 프로라 할 수 있다.

한의사인 그가 약재 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허 원장은 “아마도 한의사라면 더욱 안정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힘있는 한약재의 필성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라며 “가격이 싸다고 저렴한고 질이 안 좋은 약재를 쓸 수는 없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약효를 제대로 발휘하는데 장애를 줄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고자 약재 산지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개선하기를 반복하다가 약재사업에까지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옴니허브는 최근 미국에 공식 진출했는데, 한약재 판매가 주 목적이 아니라고도 했다. 한의학으로 미국인들의 질병을 케어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것이다.

옴니허브가 잘 하는 일은 한약을 이용한 각종 부가사업들을, 미국 한의사들과 공유해 주류사회로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 8~9개월 동안 시장조사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봤고 긍정적이다. 한인타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사실 각 한의원마다 경영 스타일이나 치료 지향점이 다르다. 때문에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그 동안의 방법과 차별화시켜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무좀이나 족부궤양 등을 치료한다면, 기존의 침이나 약 외에 이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게 바르는 약, 발을 담가 치료하는 약 등으로 제형을 다양화할 수 있다. 여기에 마케팅 수단의 다양화도 한몫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각 한의원마다 차별화된 제형이 가능하도록 컨설팅 하는 게 그의 목표다.

또한 허담 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함께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 싶다”며 “환자 치료에 대한 연구와 탕전실, 산제,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방차 테라피 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혼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거스=진희정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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