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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8월 가주한의사면허시험 400여명 응시

△ 지난 8월 가주 새크라멘토 컨벤션 센터에서 가주한의사면허시험을 치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가주한의사위원회(CAB)가 지난 8월 19일 가주의 주도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에서 2014년 하반기 가주한의사면허시험(CALE)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 응시생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로그램 학생 총 400여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시험 하루 전인 18일 열린 시험 진행자를 위해 열린 기본 교육에서 나온 것이다.

정확한 언어별 수험생수는 오는 9월 12일 LA에서 계획돼 있는 CAB 미팅 이후 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보통 CAB 미팅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각 언어권별 응시자 수, 처음으로 시험 보는 수험생 수, 재시험생 수와 함께 언어권별, 수험생별 통과자와 탈락자의 정확한 수치를 공개해왔다. 과거엔 한국어권의 시험 통과자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시험 경향이 바뀌면서 각 언어권별 통과자 비율은 60~70% 내외로 엇비슷하게 됐다.

이번 시험은 오전과 오후 각 2시간 30분 동안 각 100문제씩 총 200문제가 나왔다. 이번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반응은 “어려웠다”와 “보편적으로 무난했다”는 얘기가 거의 반반씩 전해졌다. 그러나 응시생들의 대부분은 기존과는 시험 유형의 양상이 많이 다양해졌다는 평이다.

이번 시험이 시작된 컨벤션 센터에는 오전부터 수험생은 물론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우스베일로, 동국대 LA, 남가주 한의대, 황제대 등 남가주 지역 한의대는 물론 CAB 인가를 받은 주요 한의대 교직원들과 동문회, 학생회 등과 함께 영어권, 중국어권 등에서 나온 인파로 북적였다.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버스텔을 3년째 진행중인 사우스베일로(SBU) 동문회(회장 김광태)는 모두 42명의 각 학교 수험생과 함께 시험 전일인 18일 새크라멘토에 도착해 1박을 하고 시험장을 찾았다.

SBU 동문회 김광태 회장은 “모든 응시생들이 편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아울러 좋은 결과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가주 한의대 교직원들도 응시생을 위해 청심환과 물 등을 준비해 수험생들에게 건네며 응원했다. 이 학교의 박형호 처장은 “항상 시험장을 찾을 때마다 후배들이 의연하게 응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두가 몇 년간 고생하며 공부한 만큼 시험을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제대 조지 박 COO(최고조직관리자) 역시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SBU 동문회 버스가 LA캠퍼스를 출발한 18일 당일, 권태운 총장 및 학교 관계자들이 나와 학생들을 배웅하며 수험생들에게 행운을 기원하는 덕담을 했다.

권 총장은 “한의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모든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시험에 임했으면 한다”며 “그 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제대로 쏟아 부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다음 CALE는 내년 2월 실시될 예정이나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발표되지 않았다. 참고로 2월 시험은 온타리오 컨벤션 센터 또는 롱비치 컨벤션 센터 등에서 실시됐다.

새크라멘토=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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