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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이치웅 박사, “총통침법, 경락유주부터 알아야”

이번 학술대회엔 최근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총통침법의 창시자 이치웅 박사<사진>가 초청돼 강의했다. 이 박사를 만나 그간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었다.

이 박사는 저서의 치험례가 10~20회 등으로 미국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책에서 소개한 치험례는 총통침법을 창안한지 얼마 안 된 때의 치험례”라며 “현재는 그렇게 많이 치료하지 않는다. 게다가 초기에 환자들이 매일 한의원으로 와서 침을 맞았기 때문에 치료에 한 달 이상 소요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지금은 초기처럼 오랫동안 진료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확한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에서 총통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정규 스터디 코스를 운영할 생각도 있었다. 특히 이번 강의도 당초 생각한 것보다 많은 미국 한의사들이 관심을 보여서 기분 좋게 놀랐기에 그 시기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 박사는 총통침법에 이어 총통약법을 집필 중이다. 그는 “책을 쓰는 일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원고는 끝났지만 좀더 완벽한 책을 위해 원고를 다시 보면서 다듬고 있다. 아마도 올해 안에 출간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총통침법을 공부 중인 미국 한의사들에게 당부의 말도 남겼다. 총통침법을 잘 쓰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경락유주를 확실하게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먼저 하루를 시작하기 전 12개 경락 유주를 한번 읽어보고 각 경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병증을 읽어본 뒤 환자를 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단다. 실제로 그 역시 아직까지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한다.

라스베거스=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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