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ollarphotoclub_Nikki Zalewski
비 ·위장 ·복 ·생식 ·소배뇨 등 치료
상복·제 8흉추~제 1요추 치료
<비경을 사용할 때의 착안점>
1) 토생금으로 폐경, 토극수로 신경 질환에 좋다. 2) 태음경을 같이 사용하는데 담습조폐에 폐경을 사하고 비경을 보한다. 3) 내과상 8촌에서 간경과 교차하므로, 누곡까지는 정허사실(正虛邪實)에 그 이상은 사실(邪實)에 좋다. 4) 복부 제3측선을 주관하며 음유맥과 교회하므로 심·흉·위 질환에 좋다. 5) 모든 비경의 혈은 비주통혈의 원리에 따라 혈증(血證)에 좋다. 6) 중극, 관원과 교회하므로 족삼음 치료에 핵심이고, 주영을 통해 폐경과, 대포와 교회혈인 기문(期門)을 통해 간담경과 회합한다. 7) 교회혈인 중극, 관원, 하완, 일월, 기문, 중부와 내관, 공손을 자침하면 비경 전체의 기혈을 운행하는 효과가 있다. 8) 제일 중요한 것은 비장의(脾藏意)하므로 청소년이나 성인의 학습 및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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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1 은백(隱白)
‘은’자에 ‘숨다, 아끼다, 쌓다, 점치다’의 의미가 있으므로 ‘백’이 상징하는 백(魄)과정(精)의 상태를 반응하며 예후를 알 수 있다.
전광십삼혈이며 소상과 배용하는 상백혈은 전간, 경기를 비롯한 소아 구급혈로 유명하다. 붕루의 명혈로 대돈이 실증에 좋다면 은백은 허실 모두에 사용한다.
태음경은 한 몸이므로 은백-소상, 대도-어제, 태백-태연, 공손-열결, 상구-경거, 지기-공최, 척택-음릉천은 같이 사용하면 좋다.
『침구취영』과 『대성』에서 하혈(下血)에침은백(針隱白), 구(족)삼리했고, 『침구대성』에서 적리에 천추, 내정, 기해, 조해, 내관과, 토(吐), 뉵혈(衄血)에두유(肚俞; 비수), 간수, 상완과, 조동부득와(躁動不得卧)에 태연, 공손, 폐수, 음릉천, 삼음교와 배혈했다.
또한 『침구자생경』에서 뉵혈극부지(衄血劇不止)에 위중과, 흉통에 중부, 운문, 기문, 폐수, 혼문, 대릉을, 『침구대전』에서 전간에 신문, 내관, 후계, 심수를, 『백증부』에서 악몽에 여태를, 『침구갑을경』에서 의식상실에 대돈을, 『천금요방』에서 두열(頭熱), 비색(鼻塞), 뉵혈(衄血)에 승산, 비양, 곤륜, 경골을 배혈했다.
▲ Sp 2 대도(大都)
화혈이므로 화생토에 필수이며, ‘도’자는 ‘방광자(膀胱者), 주도지관(州都之官), 진액장언(津液藏焉), 기화칙능출의(氣化則能出矣)’을 의미하므로 신의 기화를 조절한다.
『영추』에서 심하통에 태백과, 『침구자생경』에서 구토에 승광과, 『백증부』에서 열병한불출에 경거와, 『석홍부』에서 기체, 요통부가면앙(不可俛仰)에 횡골과 함께 배혈했다.
▲ Sp 3 태백(太白)
은백이 오장 모두의 장이부사(藏而不瀉)작용을 강화한다면, 태백은 족삼리와 더불어 건비운화의 2대 요혈이다.
『침구자생경』에서 청곡하리에 복애와, 장명에 공손, 대장수, 삼초수와, 농혈설리(膿血泄痢)에 하거허, 유문과, 『침구대성』에서 곽란에 음릉천, 승산, 해계와, 변혈에 승산, 부류, 태충과, 변비에 조해, 장문, (지구)와, 복창배통(腹脹背痛)에 태충과, 장옹에 하거허, 대장수와 함께 배혈했다.
또한 『침구갑을경』에서 배변곤란에 중주와, 『동인침구유혈도경』에서 고창에 부류, 공손, 중봉, 수분과, 『천금요방』에서 복창, 청곡하리, 고창대만(鼓脹大滿)에 공손과, 요통불능굴신에 위양, 은문, 음릉천 행간과 배혈했다.
▲ Sp 4 공손(公孫)
7, 8수의 원리에 따라 천계지(天癸至)하는 14~16세까지는 선천과 후천이 심신을 형성하는 기간이다.
그래서 내과상 8촌 이하에서 간경이 전연에 있는 것은 상화(음중지양)생토, 목극토를 통해 선천(촉후천 促後天)하기 때문이며, 성인이 된 후에는 후천(양선천 養先天)의 경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장부의 변화는 청소년의 사춘기 7정의 변화와 5신의 형성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소건중탕증의 원리처럼 공손의 자침은 청소년의 심신 안정에 필수적이다. 한마디로 반항을 공손하게 할 수 있다.
『공자』에는 ‘바르다’는 뜻이 있고 손지(孫枝)라 함은 가지에서 또 뻗어나간 가지를 의미하므로 십육락맥-락맥-손락-부락-혈락의 상태를 조절한다. 특히 경락을 통해 체표와 장부로 산포되는 손락을 다스린다.
『석홍부』에서 복통에 내관과, 침구대전에서 토담연(吐痰涎), 현훈불지(眩暈不止)에 풍륭, 양계, 단중과, 협늑통에 지구, 양릉천, 장문과, 복중식체(腹中食滯), 자통불지(刺痛不止)에 해계, 중완, 족삼리와, 『침구자생경』에서 장명에 태백, 대장수, 삼초수와, 두면부종에 양릉천과, 『침구갑을경』에서 곽란에 거궐, 관충, 지구, 해계와, 『침구대성』에서 만성학질, 부기식(不嗜食)에 내정, 여태를 배혈했다.
▲ Sp 5 상구(商丘)
‘상’자는 폐금을 의미하고 ‘구’자는 ‘언덕, 크고 높다, 모이고 쌓인다’의 의미가 있다. 비의 병리 산물인 습담이 경락에 조체된 습비의 명혈이다.
또한 ‘상’자에 들어있는 ‘冏’자는 ‘밝고 빛난다’는 뜻인데, 그 속에 ‘儿’자와 ‘口’자는 여성의 산도(産道), 즉 자궁을 가리키므로 고전에선 불임, 절자(絶子)등에 많이 사용했다.
『천금요방』에서 구토에 유문, 족통곡과, 소복견통(小腹堅痛), 하인음중(下引陰中)에 사만과, 각련(脚攣)에 승근, 승산, 경골과, 『침구대성』에서 비허변비에 삼음교와, 불임에 중극과, 소갈에 승장, 금진옥액, 인중, 염천, 곡지, 노궁, 태충, 행간, 연곡, 은백과, 『침구자생경』에서 불임에 차료, 용천과, 부락선태식(不樂善太息)에 일월과 배혈했다.
▲ Sp 6 삼음교(三陰交)
족삼음의 교회혈인 삼음교는 족삼리와 더불어 기혈쌍보의 요혈이고, 소위 부과삼음교(婦科三陰交)라 해서 부인과 질환에 명혈이다.
『잡병혈법가』에선 ‘한(汗), 토(吐), 하법비유타(下法非有他), 합곡(合谷), 내관(內關), 음교저(陰交杵)’라 했는데 이것은 합곡이 발한(發汗)과지한(止汗), 내관이 지토(止吐)와최토(催吐), 삼음교가 지사(止瀉)와통하(通下)에 제일이다.
하지만 삼음교가 통하에 최고이기에 탁음(濁陰)을 배설함으로 비(脾), 간(肝), 신(腎), 즉 족삼음이 청양(淸陽)만을장이부사(藏而不瀉)하게 한다.
『영추』에서 청곡하리에 음릉천과, 『침구집성』에서 곽란, 두통, 흉통, 천명에 인영, 내관, 관충, 족삼리와 배혈했다.
『침구자생경』에서 루하불지(漏下不止)에 교신, 음곡, 태충과, 완곡불화에는 중완과, 혹은 양문, 족삼리, 대장수, 하완, 삼초수, 현추와, 뇨폐에는 석문, 관원, 중극, 곡골과, 여성의 분돈에는 기문, 관원, 중극, 석문, 혈해와, 심계불면에 대거, 기해를 배혈했다.
『침구대성』에서 당설(溏泄)에 신궐, 태충과, 비허변비에 상구와, 경사부조(經事不調)에 대맥, 기해, 중극, 신수와, 월사부리(月事不利)에 족림읍, 중극과, 루하불지(漏下不止)에 태충과, 부녀의 다자(多子)에 석문과, 난산에 태충(사, 삼음교사), 합곡(보)과, 태의부하(胎衣不下)에 중극과, 산후 현훈에 족삼리, 지구와, 산후 혈괴통(血塊痛)에 기해와, 음문(陰門)이 홀연히홍종동(紅腫疼)시에 회음, 중극과, 적백대하에 백환수, 대맥, 관원, 기해, 간사와, 음경통에 어제, 태계, 중극과, 고환이 추창무통시에 귀래, 대돈과, 뇨폐에 先 (삼음교), 음릉천, 기해, 후(後)음곡, 대릉과, 사지부종에 중도, 합곡, 곡지, 중저, 액문, 행간, 내정, 음릉천과, 불면에 음릉천, 은백, 공손, 폐수, 태연을 배혈했다.
『백증부』에서 백탁(白濁)과 만성유정에 기해와, 『석홍부』에서 칠산(七疝)으로 인한 하복통에 조해, 곡천과, 『옥룡가』에서 한습각기에 족삼리와, 『옥룡부』에서 각기에 족삼리, 현종과, 『침구봉원』에서 태의불하에 견정(肩井), 중극과 배혈했다.
『천금요방』에서 둔통에 환도, 속골, 교신, 음곡과, 둔통, 보행불리, 하지 외측 피부 통증에 족림읍과, 분돈에 장문, 석문을 배혈했다.
▲ Sp 7 누곡(漏谷)
『침구갑을경』에서 누곡을 족태음락(후천비락後天脾絡의 의미)이라 했는데. 이는 궐음경과 태음경이 수경(手經)과 같은 순행을 하게 되는 위치인 내과상 8촌 아래의 마지막 혈이기 때문이다. 비기하함, 신기불고로 인한 모든 누병(漏病)에 사용하며, 특히 계곡에 물이 새므로 대하의 요혈이다.
침구자생경에서 복중(열)약한에 회양과, 소변불리, 유정에 중극, 여구, 승부, 지음과 배혈했다.
김한직 교수(사우스베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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