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5대 주자를 선정했다고 백악관 고위급 관리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은 십여 업체를 평가한 결과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J&J, 모더나를 유망주로 선택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인에게 안전하교 효과적인 백신을 연말까지 전달할 목표로 시작된 오퍼레이션 럽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 민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전임 GSK의 백신 수장인 몬세프 슬라위의 지휘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정부 지원을 받고 임상시험, 제조에도 보조를 받게 된다. 이미 모더나, J&J,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22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행정부에 따르면 백신이 3상 시험에 들어갈 경우 각각 3만명을 대상으로 시험할 계획이다. 현재는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이 다음달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정은 몇 주 뒤 백악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보건부는 백신 제조 능력 개발 확대를 위해 최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와 6억2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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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형 제약사들 (화이자, 일라이 릴리 등)이 노력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작업이 점차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를 통해 전임상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프로테아제 억제 치료제 후보를 선정했으며 경·중등도 증상 환자에 대해 효과가 기대된다며 8월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화이자는 이탈리아에서 JAK 억제제 젤잔즈에 대해서도 인공호흡이 불필요한 간질성 폐렴 증상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2상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화이자가 바이오엔텍과 개발 중인 mRNA-기반 코로나19 백신에 관해선 빠르면 이달 말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는 올루미언트(Olumiant, baricitinib)가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질환 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는 2개월 안에 나올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릴리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환자를 돕기 위해 인슐린 가격을 인하했다.
그리고 브라질의 바이오크라이스트도 아데노신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광역 항바이러스제 갈리데시비르(galidesivir)가 메르스 및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시험관내 효과를 보였다며 중등도 이상 코로나19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다케다와 CSL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영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의 혈장 업체 바이오테스트, 바이오 프로덕트 래보래토리, 옥타파마, LFB 등과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환자의 혈장으로부터 항체를 정제해 고도면역 면역글로불린을 만들기 위해 혈장 수집, 입상 개발, 제조 등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다케다가 기존에 개발하던 혈정 치료제 후보 TAK-888도 협력체로 이전된다. 이에 대해 다케다는 다른 업체에도 여전히 합류 기회가 열려 있으며 가능하면 정부 및 학계와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코로나19 단클론 항체 치료제 2개가 효과가 있을 경우에 향후 대량 생산을 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비어의 VIR-7831과 VIR-7832는 향후 3~5개월 이내 2상 임상시험 들어갈 목표로하여 최근 GSK와도 개발 제휴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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