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릴리)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 NIH 연구진은 릴리가 개발한 항체치료제 LY-CoV555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최근 안전 우려로 중단한 임상시험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릴리는 NIH가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험을 점검하는 ‘액티브-3′(ACTIV-3)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독립적 안전 감시위원회가 안전을 우려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하면서릴리는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NIH는 분석 결과 당초 우려했던 유해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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