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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척이 코골이 치료 방법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 내부를 세척함으로써 코골이 뿐 아니라 비염, 코막힘, 콧물 증상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세척 방법이 코골이 치료를 무조건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코골이의 근본적인 원인을 잘못 파악하여 생긴 오해라 할 수 있다.
코골이란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를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코세척을 시행한다 하여 좁은 기도를 넓혀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코골이 치료를 할 때에는 좁은 기도에 의해 나타나는 것인지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치료법을 시행하여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코골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소음에 의한 타인의 숙면 방해를 초래하기 마련.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코를 고는 본인 건강 역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는 수면장애 증상으로 꼽힌다.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고 나아가 체내 산소 부족을 야기하여 당뇨, 심혈관계 질환, 치매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코세척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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