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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코로나도 막지 못한 정형외과 로봇의 수요

정형외과 로봇의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정수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드테크 다이브가 파악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만 스트라이크와 짐머는 각각 마코와 로사 시스템을 100대 이상 설치하는 등 병원들의 재정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형외과 로봇 설치는 작년에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단 이들 설치에는 대여 및 시술 계약 조건, 장기적 지불 계획 등까지 포함돼 바로 매출로 직결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설치하면 같은 회사의 관절 임플란트만 써야 되므로 미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버스코어 ISI에 따르면 정형외과에서 로봇의 침투율은 10~12%로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으며 미국의 무릎 시장만 해도 10년 뒤 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정형외과 로봇의 대표 주자는 스트라이커로 마코를 통해 무릎뿐만 아니라 고관절 전치환술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 미국에서 마코는 스트라이커의 무릎 전치환술 가운데 44%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으로 스트라이커의 무릎 부분 치환시술 중 90% 이상은 로봇으로 수행되고 있다.

한편 짐머도 작년에 로사 시스템 200~300대 설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로사는 아직 무릎 전치환술만 제공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무릎 부분 수술과 고관절 적용까지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J&J도 드퓨 신테스를 통해 올 초 블리스 로봇 보조 시스템이 어튠 무릎 전치환 임플란트와 함께 쓰도록 FDA 승인을 받으며 시장에 진출했다. 드퓨 신테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무릎 전치환술의 30%가 로봇 시스템을 통해 이뤄질 관측인 가운데 입원뿐만 아니라 점차 시술이 늘어나는 외래 응급수술 센터의 환자도 노리고 있다.

한편 인튜이티브의 연조직 수술 시스템 다 빈치는 작년에 총 936대 설치로 전년도의 1119대에 비해 주춤한 가운데 메드트로닉도 곧 휴고 시스템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경쟁자가 출현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 경쟁 제품은 적어도 5년은 지나야 연조직 시장의 20~40%를 차지할 관측으로 인튜이티브는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에도 더욱 진출을 확대하며 시장 리더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Katherine Cho
Katherine Cho
Katherine Cho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5,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World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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