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수치 급증으로 이미 병원 위기사태에 처한 LA카운티에서 포스트-크리스마스 코로나19 수치 급증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LA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만 9천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높은 하루 감염자 수 기록을 나타냈다. 다음날인 1월 2일 토요일에는 만 6천 603명이었는데, 이는 다섯 번째 높은 기록이었다.
2일 기준 지난 사흘간 평균 신규 감염자는 만 6천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이로써 지난 2일 LA카운티 누적 감염자는 80만명을 넘어섰다. 12월 1일 40만명에서 한달 만에 두 배를 기록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LA카운티 보건국도 펜데믹 기간 그 어느 때보다 신규 감염자 수치 급증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사망자도 펜데믹 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17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매 8분에 한명꼴로 사망하는 것과 같다.
LA카운티 누적 사망자는 지난 토요일 136명을 포함해 12월 1일 이후 3천 명 이상 추가되며 전체 만 6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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