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렌지카운티 모든 주민들은 집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10일 집에서 할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모든 주민들에게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는 처음에 코로나19 사태가 특히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 산타애나와 애나하임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액(침)을 이용한 검사 키트 만 2천개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번 2차 배포에서는 올 연말까지 50만개 검사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보건국 웹사이트(ochealthinfo.com/covidtest)에 들어가 검사 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오후 1시 이전까지 신청한다면 그 다음날 바로 검사 키트를 받아볼 수 있다. 검사 키트를 제공하는 앰브리 제네틱스사는 하루 4천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고, 검사 결과는 약 48시간 후에 나오게 된다.
LA카운티도 이와 유사한 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런칭했는데 이는 비인두 도말(코 뒤쪽)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법이다. 또 검사 장소에 가서 검사 키트를 신청할 수 있고, 자격이 되는 주민들에게는 이틀 안에 배송된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검사 키트에는 검체를 채취하는 안내법이 자세히 적혀있어 이를 보고 따라한 뒤 채취가 끝나면 페덱스 prepaid 반송 우편으로 부치면 된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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