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 당국이 미국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항공 그리고 육로를 통한 입국 심사에 보건 담당관을 보강, 배치했다고 CBC 방송이 13일 전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태미 자르보 대변인은 항공, 육로 입국지점에 현장 직원 파견을 늘렸다면서 “방역과 선별 진료 담당 인력을 포함한 보건 전문관을 배치해 캐나다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현장 검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국 전담 직원이 파견되는 국경 관리소는 미 접경 육로 초소를 중심으로 전국 36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는 가운데 여행 규제 완화로 미국발 입국자가 늘어나는 데 따른 대책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현재 양국 간 육로 국경 통제 조치는 오는 21일까지 연장돼 시행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이를 재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어제 일일 회견에서 “우리는 매달 국경 봉쇄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며 “만료 일주일을 앞두고 현재 미국 측과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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