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 진단을 돕는 초음파 진단 어플리케이션이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재영·이동호 서울의대 교수팀(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과 이정민·유정인 서울의대 교수팀(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은 각각 캐논 메디칼의 간 질환 단계별 진단 초음파 기술 Liver Package(간 패키지)와 CVI(Contrast Vector Imaging·조영 벡터 영상)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두 진단 기술은 만성 간 질환(만성 간염·간 경변)에서부터 국소 간 병변(간 종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어플리케이션로 간 질환 통합 진단을 돕는다.
먼저 Liver Package는 복부 영상 핵심 기술로 3가지 파라미터(SWE·SWD·ATI)를 갖고 선명한 영상과 정량화된 수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침습적 조직 검사 방법으로 진행되던 지방간 염증 진단을 간 패키지를 사용하면 비침습적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처럼 알코올성에 의한 원인이 아닌 비만·당뇨 등에 따른 지방간은 간 섬유화나 염증이 동반될 경우 더 심각한 간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Liver Package는 환자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재영·이동호 서울의대 교수팀(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과 이정민·유정인 서울의대 교수팀(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은 각각 캐논 메디칼의 간 질환 단계별 진단 초음파 기술 Liver Package(간 패키지)와 CVI(Contrast Vector Imaging·조영 벡터 영상)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재영·이동호 교수팀은 Liver Package를 통한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 연구 결과를 최근 에 발표했다. 연구는 2018년부터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년 6개월간 진행됐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 중 지방간·간 섬유증·간 소엽 내 염증 등에 대한 Liver Package의 진단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지방간 환자 구별이 가능했고 간 섬유화를 정확하게 진단했으며, 특히 SWD 기술이 간 소엽 내 염증과 상관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에 대한 Risk Scoring System을 자체 개발, 향후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 진단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정민·유정인 교수팀은 2019년 33명의 간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간세포암(HCC)과 비간세포암(Non-HCC)에 대한 CVI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결과를 최근 에 게재했다. CVI란 기존에 조영 증강 초음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간 종양의 양성/악성 패턴을 조영제의 움직임(Bubble movement)을 추적해 조영제 버블의 속도와 방향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연구에 따르면 조영 증강 초음파 영상을 단독으로 했을 때보다 CVI를 병행했을 때 진단력이 향상됐다.
권지영 캐논메디칼 초음파사업본부 임상팀장은 “캐논메디칼의 간 진단 초음파 기술들이 서울대병원 의료진에 의해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Liver Package와 CVI가 간 질환 진단에서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임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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