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정부에서 요청한 ‘코로나 19’ 감염 정보 공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자신들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코로나 19’ 감염 관련 구체적 수치 공개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은 그런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유용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주요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는 그동안 많은 직원들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마존’이 이에 대한 수치 공개를 지난 수 주 동안 거부해왔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아마존’ 물류센터 감염 사실이 보도됐지만 ‘아마존’ 경영진은 계속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아마존 대변인은 자신들이 구체적인 수치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미 해결된 경우까지 다 드러날 수 있어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대변인의 주장이다.
이미 해결된 경우라는 의미는 감염됐다가 회복된 케이스로 보이며, 평소 데이터 활용을 자랑하며 경영과 회사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통계의 사용과 정보력 동원을 내세우면서도 이번 ‘코로나 19’와 관련해서는 정보가 의미없다고 주장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물류센터에 대한 정보 공개 거부로 많은 아마존 직원들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온라인 유통의 핵심인 물류센터 직원들이 공중보건상 위험에 노출된다면 그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아마존’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문가는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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