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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정책 – 백악관도 코로나 지침 강화에 나서

백악관은 11일부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는 파견 군인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의 케이티 밀러 대변인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백악관에 초비상이 걸린 데 따른 늦어도 한참 늦어버린 ‘뒷북 대응’이다.

백악관 웨스트윙 내 확산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가안보 문제와도 직결되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차단이 화급한 임무로 떠오르면서다. 그러나 이번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고 펜스 부통령도 어제 자가격리 대신 ‘노(no) 마스크’ 상태로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미 권력 일·이인자의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백악관에는 웨스트윙에 출입하는 모든 인사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또는 안면 가리개 착용이 요구된다는 내용의 메모가 배포됐다고 여러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다만 책상에 앉아있거나 타인으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예외가 적용된다고 밝혔으며, 이제부터는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백악관 내 의무실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메모에 기재됐다.

아울러 방문객 준수사항도 더욱 강화됐다. 이 메모는 불가피하게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불필요한 웨스트윙 출입은 피하라고 직원들에게 권고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직원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마스크를 쓰는데, 사장은 귀찮다고 쓰지 않는 안전불감증이라며, 여러 미 언론의 우려와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브라이언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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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Kim
Brian Kim
Brian Kim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3,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is time writing about the Policy & Insuranc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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