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실업자들은 오는 12일 일요일부터 주간 실업수당 6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연방정부 경기 부양 패키지로부터 지원되는 주간 실업수당 600달러가 12일 부터 지급이 될 예정이라고 어제(9일)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수당 신청자가 CA주 평균 주간 실업 수당인 340달러를 받는 경우 600달러 더해진 940달러를 매주 받게 된다. 또 CA주 주간 최고 실업수당인 450달러를 받는 실업자는 1,050달러를 받게 된다. 이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실업수당인 600달러 혜택은 4개월간 지속되며,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많은 CA주민들에게 이런 추가 혜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주간 CA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30만여 건에 달했으며, 이는 2019년 한해를 통틀어 신청된 건수를 월등히 넘어선 숫자이다. 이에 CA주는 지난 한달간 실업수당으로 6억 8천 43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4일을 끝으로 한 한주 동안 CA주 고용개발국 EDD는 92만 5천 450건의 실업수당 청구를 처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주간에 비해 무려 2,418%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부 시선에서는 매주 600달러 실업수당이 추가됨에 따라 일을 할 때보다 실직 상태에서 더 많은 돈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며, 실제로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 실직 상태를 조작하거나 위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