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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하루 커피 3잔, ‘득’일까 ‘독’일까?

사진(c)Dollarphotoclub_BillionPhotos.com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치매에 걸릴 확률 약 65% 감소,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 약 20% 감소, 우울증 발병 20% 감소 등으로 그 효능은 다양하다.

하지만 반대로 심장 두근거림이나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 신경 과민, 위염 등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미국의 한 고교생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다 섭취하고 사망한 사고가 있듯 극단적이긴 하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일일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미만. 아메리카노 한 잔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이 약 70~150mg이니 하루 2~3잔은 마셔도 무방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카페인 흡수량이 제 각각다. 

카페인 대사, 비타민C 농도 등 관련 유전자로 더 잘 알 수 있는 나 
우리 몸 속에는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유전자들이 있다.

이 유전자들은 우리가 섭취하는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들을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어떤 사람의 경우는 하루에 커피나 녹차를 3잔 이상 마셔도 밤에 잠을 이루는 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커피를 한 모금만 마셔도 밤에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이 있다.

이는 일일 섭취하는 카페인 양이 몸 속에서 분해되는 카페인의 양과 비례하지 않는 결과이다.

따라서 평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들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고 느낀다면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원활한 편이어서 그렇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유전적 요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일들이 종종 있다.

체내 비타민C 농도의 차이에서도 그렇다.

우리 인체는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적정 양의 비타민을 음식이나 비타민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얼마큼의 비타민을 섭취해야 결핍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이 또한 사람마다 다른 유전적 특성과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비타민C와 관련된 유전자 SLC23A1의 변이에 따라 우리가 일일 비타민 적정량을 지켰어도 혹은 손톱이 노랗게 될 때까지 귤을 까서 먹었다고 하더라도 내 몸 속에 채워지는 비타민C양은 적절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는 것이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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