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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인 한의학계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진단 전문가시스템 개발 연구가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권영규 교수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7년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돼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실습용 한의진단 전문가시스템 개발’사업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3년 간 인공지능에 기반한 임상실습용 한의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공학 분야 연구자들의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해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 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앞서 권 교수는 30년 전인 지난 1987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전자교환기(TDX) 사업 위탁과제로 한의진단전문가시스템 개발사업을 수행, 국내 최초로 한의진단전문가시스템을 디스크운영체제(MS-DOS) 버전으로 개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1987년 국내 처음 한의진단전문가시스템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방병원을 비롯해 지역 한의원과 협력해 임상 기반의 지식을 더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한의학의 특징을 반영할 수 있는 사상체질의학, 형상의학 등의 새로운 지식을 추가할 방침이다.
권 교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의료사회의 변화에 한의학계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학적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지식기반 전문가 시스템과 데이터분석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의 기분을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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