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현대인의 신경정신과에 빈용되는 황련제류의 처방지도를 어떻게 그려 나가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 황련탕
▷형색성정: 형 수척>경도비만, 색 백황갈 적 관홍 번적, ①성 양적, 정 흥분 분노 +긴장 예민 걱정 불안
▷신체증상: ②오한 궐냉 혹 상충, ③소화불량, ④입면장애형 불면 + 상열, 흉부불편감(심계>흉만), 오심 구토, 속쓰림, 한리+열리~변비경향, 피부과민 찰과발적, 생리전증후군(PMS), 대조 삼두근-능형근
▲ 반하사심탕
황련증탕 같은데 ①오한, 궐냉이 없고 ②연변 설사경향(한리+열리)인 경우.
▲ 생강사심탕
반하사심탕증 같은데 ①한리가 경(輕)하거나 대변이 정상인 경우. ②혹 오심, 구토, 트림이 심한 경우.
▲ 강금련삼탕
반하사심탕증 같은데 무효한 경우, 반하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쓸 수 있다. 혹 반하사심탕증 같은데 대조가 안지(按之)되지 않을 때 반하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쓸 수 있다.
▲ 감사거삼탕
r/o ①소함흉탕증 같은데 (높은 빈도 정도의) 연변 설사(한리+열리)를 하는 경우. ☞소함흉탕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린 경우가 많은데 감사거삼탕은 매운 음식을 먹어도 속이 쓰린 경우는 많지 않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②반하사심탕증 같은데 소화불량이 없는 경우.
r/i 형색성정 수척~경도비만, 색 백황갈적 관홍, 성 양적, 정 흥분 분노 + 예민 긴장 불안. 황련증 입면장애형 불면 혹 상열, 심계항진이 보이는데 높은 빈도 정도의 한리+열리가 보이는 경우.
▲ 갈근황금황련탕
r/i 황련증이 보이는데 높은 정도의 항강이 상존하고 낮은 정도의 열리가 보이는 경우.
▷형색성정: 형 비만>중등도, 하악~항부가 대후(大厚), 색 적갈흑, 성향은 기본적으로 양적이나 음적~교잡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정 흥분 분노 + 긴장 예민 걱정 불안.
▷신체증상: 입면장애형 불면이 있고, 정도가 높은 항강통이 거의 항상 있고, (낮은 정도의) 열리가 있는 경우. 그 외 상열, 흉부 불편감(심계 흉만) 등이 있을 수 있다.
r/o 백두옹탕증 같은데 ①열리의 정도가 낮고 ②높은 정도의 항강이 상존하는 경우. 감사거삼탕증 같은데 ①한리가 없고 낮은 정도의 열리만 있으며 ②높은 정도의 항강이 상존하는 경우.
▲ 백두옹탕
황련증이 보이는데 높은 정도의 열리가 보이는 경우. 감사거삼탕증처럼 높은 정도 빈도의 설사를 하는데 한리가 없고 열리만 있는 경우. 갈근황금황련탕증 같은데 ①항강이 없거나 정도 빈도가 낮고 ②열리의 정도가 심한 경우. 출혈이 보이면 +아교 감초4 ☞백두옹가아교감초탕
▲ 오매원
만성적 고질적 설사를 해왔지만 체형이 비만하고 체력도 약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향은 음적으로 원만해 보인다. 감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불안, 예민, 날카로와 보이지 않는다.
연변설사: 평소 대변 연변설사경향, 하루 2회 이상 배변, 식후즉변경향
-한리 열리가 모두 보인다.
-육류, 기름기, 밀가루 면류를 먹어도 설사를 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식에 설사를 한다.
*오한 또는 오열 혹 추위 더위 상관없다. 손발 특히 발이 찬 경우가 있다. 한산 하복냉 .
*능면(能眠) 혹 낮은 정도의 불면경향
-오매환증 같은데 한리만 보인다면 감초건강탕, 치자건강탕을 고려
-오매환증 같은데 소시호탕증 바탕이 보인다면 시령탕을 쓸 수 있다. 소시호탕증인데 연변설사경향, 부종 혹 불면경향 등이 보이면 쓸 수 있다. 시령탕의 형색성정은 형 중등도~다소 수척, 성양적으로 성급하고 날카롭다. 감정은 예민 긴장 등으로 읽혀진다.
-오매환증 같은데 정도가 높은 입면장애형 불면이 보이면 감사거삼탕을 고려
▲ 감초건강탕
한리 열리가 교잡되고 여타 신체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오매환을 쓴다. 한리만이 보이고 여타 신체증상이 보이지 않으면 감초건강탕을 쓴다.
▷형 수척~중등 혹 비만, 색 백황갈, 성 음적, 정 안정.
▷한리: 평소 연변설사경향, 대변 하루 2회 이상. 배를 차게 하거나 찬음식 찬음료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 특히 냉우유, 맥주를 마시면 설사가 더 심해진다.
▷한산 하복냉: 아랫배가 차다. 여름에도 아랫배는 꼭 덮고 잔다.
▲ 치자건강탕
감초건강탕처럼 한리가 보이는데 치자증이 보이는 경우 치자건강탕을 쓴다. 치자건강탕의 형색성정은 형 비만~중등도 혹 수척, 색 적갈흑, 성음적, 정안정으로 읽혀진다.
▷치자증: 술을 못 마신다. 술이 약하여 금방 취한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금방 붉어지고 심하면 온몸이 붉어진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 (혹은 많이 마셔서) 간수치가 높거나 지방간이 있다.
혹 잠은 잘 드는데 새벽에 자주 깬다. 깨면 잠이 더 이상 안 오는 경우가 있다. 잠을 더 자고 싶어도 정해진 시간에 잠이 깨서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눈 흰자위에 황색 침착이 있다.
▲ 도화탕
감초건강탕증 같은데 점액변, 혈변 혹 하혈 등이 보이는 경우. 대개 瘦弱陰寒 자(少陰病形)에게 쓰인다.
▷형 수척~중등도, 체력 약~중등도, 성향 음적
▷혈변, 점액상변: 대변에 출혈이 있거나 진득하게 나오는 경우. 대변에 소량~다량의 혈액이 묻어 나온다. 대변이 콧물이나 고름처럼 진득하게 나온다. 대변은 연변상인 경우가 많다.
▷한리: 찬 것을 먹으면 연변 설사하는 경향이 있다. 혹 한리를 동반한 원인불명의 하혈.
▲ 소함흉탕
황련탕증 같은데 소화불량이 없고 (常의) 변비경향 또는 대변정상인 경우.
▲ 황련아교탕
①작약 안지 ②낮은 정도의 열리경향: 평소 연변 설사경향인 경우. 매운 것, 자극성 음식에 의해 연변 설사가 유발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경우. ☞황금+작약(황금탕의 의미), 황금+황련☞황련아교탕의 대변은 연변설사경향이거나 정상 또는 변비경향으로 범위가 넓다.
③생리량 과다 혹 하혈: 평소 생리량이 많은 경우. 예전 (또는 현재)에 하혈을 하였던 경우 ☞황련+아교증
④피부건조, 주부습진과 같은 건조성 피부질환: 피부가 건조하다. 피부가 건조하여 피부표면이 각질이 일고 까칠하고 당긴다. 피부 건조성 피부질환의 있는 경우. 주부습진으로 수족장이 건조하고 두터워지고 손발다박 허물이 벗겨지는 경우. ☞아교증
⑤허증 수약음한자: 소함흉탕증에 비하여 수척한 편이고, 체력이 약하며, 성향이 양적이나 다소 음적 교잡으로 기울어 있고, 혹 추위를 타는 경우. 사우나 목욕탕에서 땀 빼고 나면 몸이 무겁고 지친다고 하는 경우 ☞황련아교탕은 상한론 소음병편에 속한 처방이다. 소음병은 대개 허증 수약음한자로 이해될 수 있다.
▲ 대황황련사심탕
소함흉탕증 같은데 대황을 쓸 수 있는 변폐+복만번조가 보이는 경우. 혹 소함흉탕증 같은데 대황으로 공하를 해야하는 경우
▲ 삼황사심탕
대련사심탕증인데 과식 신경 쓰면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
▲ 부자사심탕
삼황사심탕증인데 부자를 써야할 정도로 심한 오한 혹 불인(不仁)이 보이는 경우.
▲ 황련분
소함흉탕증처럼 황련의 형색성정 면적, 성양적인 사람인데 입면장애형 불면이 없는 경우. 소함흉탕(또는 소조중탕)을 썼으나 속쓰림이 무효한 경우. 황련분은 황련의 번적에 의한 속쓰림 혹 구내염, 안구건조증 등에 빈용된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속쓰림. 내시경상 위장점막이 붉게 충혈되어 있는 경우로, 충혈 발적과 함께 미란 궤양이 보이는 경우. 음식을 먹으면 1시간이내 속이 쓰린 경우로, 특히 매운 것을 먹으면 속이 쓰린 경우. 매운 것, 자극성, 공복 시, 스트레스 시 속 쓰림 증상. 신물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다.
혹 구내염, 안구건조에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 구강점막, 안구점막이 충혈발적되어 있는 경우에 쓴다.
plan B 황련분으로 무효한 속쓰림에 증미이진탕, 평천오.
조현창 원장(동의방제연구소 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