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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앉는 자세가 나쁘면 디스크 발생도 증가

사진(c)AdobeStock_ lzf
 
 
현대인에게 좌식 생활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거나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 모두 하루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척추가 받게 되는 부담이 커지면서 다양한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한 해 동안 입원해 진료받은 인원 중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 환자가 27만 9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평소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 등은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존재하는 원반 형태의 추간판이 돌출돼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 속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습관은 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의자 등받이에 눕듯이 앉거나 몸을 앞으로 과하게 숙이고 앉는 자세 그리고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은 모두 허리에 부담을 주어 척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만 아프다가 점차 다리까지 당기고 저리게 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악화되면 하체의 근력 약화까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해 신경근이 분포한 다리에 감각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자극되는 신경근에 따라 안쪽 발등이나 발등의 외측에 감각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대개 감각 저하나 무감각을 호소하지만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근력 또한 약해져 발뒤꿈치로 걷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전통 좌식 생활은 척추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등받이 의자 없이 방석에만 의지한 채 앉는다면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계속 지탱해야 하는 만큼 척추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불어 오랜 시간 양반다리 취할 경우, 무릎 관절이 계속 구부러진 상태로 놓여 있는 것은 물론 인대 이완까지 초래한다.
 
이때 무릎 관절에 자리한 반월상연골판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연골 손상을 부추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좌식 생활을 영위한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척추, 관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요추부염좌 등 척추 질환 예방의 기초라 할 수 있다.
 
또한 틈틈이 허리 스트레칭을 하여 척추 부담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허리디스크가 발병 되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로는 신경성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작고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에 삽입한 뒤 이를 영상장비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원리다.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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