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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라틴어로 생명을 뜻하는 ‘비타’와 질소를 함유하는 유기물질인 ‘아민’의 합성어다.
인체에 소량만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물질로 꼽힌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성장, 발달, 체내 조직 유지, 에너지 대사를 돕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방법으로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을까?
잘 먹으면 약이 되고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비타민. 비타민 상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비타민 보충제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가?
비타민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고 인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일 경우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면 식품으로 충분이 섭취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반드시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야맹증•식욕부진•신경장애•구순염•피부염•빈혈•구루병•혈액응고장애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과잉 섭취할 경우 오심•구토•설사•체중감소•불규칙한 심박동•저지방혈증•두통•간손상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정제로 만들어진 식이보충제 1~2알은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한 번에 같이 먹는 것이 좋은가?
음식도 궁합이 있듯이 비타민 또한 같이 먹으면 흡수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오히려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와 칼슘은 합께 섭취할 경우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와 철분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되므로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지용성 비타민은 식이지방이 있어야 지방과 함께 흡수된다.
또한 소장으로 분비되는 소화 효소와 소장의 점막 흡수 능력에 따라 흡수율이 결정된다.
따라서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비타민C의 경우 식전에 복용하면 오심, 속쓰림,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천연 비타민이 합성 비타민보다 나은가?
우리 몸은 생물학적으로 자연이 만든 물질을 더 쉽게 흡수하고 이용한다.
아울러 한 개의 성분만이 아니라 여러 보조인자나 효소들이 함께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식품에 따라 성분이 손상되지 않게 잘 조리하여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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