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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꾸벅꾸벅 조는 여성, 춘곤증 아닌 자궁근종?

사진(c)AdobeStock_drowse

 

봄이 되면 따뜻한 날씨 탓에 몸이 나른해지면서 피로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보통은 갑작스러운 계절 변화로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춘곤증을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자궁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꾸준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맘 김희선(37세)씨는 요즘 봄기운 탓인지 온몸이 나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져 꾸벅꾸벅 졸기 일쑤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뿐만 아니라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피곤에 지쳐 곧바로 쓰러져 잠들고, 입맛도 없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한다.

단순한 춘곤증이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엔 갑자기 생리량도 많아져 걱정스런 맘에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근종이라는 뜻밖의 진단명이 내려져 매우 놀랐다고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의 조직이 갑작스레 이상증식하며 혹처럼 커지는 것을 말한다.

가임기 여성의 40%~50%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대표 여성 질환으로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발병연령이 20~30대로 낮아지고 있어 심각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자궁근종은 무증상이 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크기나 개수, 발생 위치 등에 따라 여러 가지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오인하기 쉬운 피로감과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월경과다, 생리통, 하복부 통증, 골반통증, 골반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기미나 손톱과 발톱이 잘 부러지기도 하고 탈모, 숨이 차는 증상, 아랫배가 나오는 증상, 우울증, 생리가 길어지거나 쉽게 짜증이 나는 증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조기 치료만 잘 시행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

자궁근종 초기일 경우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엔 환자의 연령, 임신계획, 폐경 여부 등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법을 선택 시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절개를 통해 자궁근종 절제술 또는 자궁 전체를 드러내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엔 수술이 아닌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를 통해 치료가 가능해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 없이 종양만을 제거하는 최신의료기술로 30분의 짧은 시술시간과 종양의 크기와 개수에 상관없이 단 한번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또 마취 없이 진행돼 시술 중 실시간 대화 및 소통이 가능하며 시술 후 특화된 특수면역강화치료를 통해 부작용과 합병증을 없앴다.

잠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대표 원장은 “자궁근종의 증상이 춘곤증이나 생리통과 비슷해 간과 되기 쉬우나 방치될 경우 불임, 유산, 조산 등으로 확대될 수 있어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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