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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로만 알려진 ‘염증에 의한 동물노화설’이 한국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최현일 교수팀이 대구경북과학기술대학 박상철 교수와 함께 쥐 실험을 통해 동물이 노화함에 따라 장 조직 내에 혈관내피세포를 싸고 있는 주피세포(pericyte)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혈관이 느슨해지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노화를 설명하는 가설 가운데 염증 축척에 의한 결과라는 ‘염증유도 노화설’이 알려졌지만 실체가 규명되지는 않았다.
최 교수는 “동물이 왜 늙는가에 대한 설이 많았는데 음식을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균이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바뀌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혈관을 만드는 세포가 떨어져 나가면서 혈관이 느슨해져 노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험을 계기로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데 기초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쳐지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에 게재됐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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