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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비만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당뇨병

사진(c)shutterstock_Dmitry-Lobanov

 

한국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인지율은 70.7%로, 10명중 3명은 본인이 당뇨병에 걸릴 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으며 치료율은 63%로 10명중 4명은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고 있다.

2030년이면 한국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가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무서운 병’이라는 인식만 있을 뿐 병의 실체와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밥, 빵, 국수 등 여러 식품들은 소화 작용을 거쳐 포도당이 된다.

포도당은 뇌, 근육 등 여러 조직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되는데 ‘당’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다. 하지만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부족하거나 넘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을 하는데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을 필요한 곳에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남아도는 포도당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된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 하지 않는 원인은 첫 번째로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다.

이것을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하고,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한다.

두 번째로 인슐린은 제대로 분비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분비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문제가 되는 경우다.

이를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하고 성인 비만이 주요 원인이다.

세 번째는 당뇨병 환자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임신 중 갑자기 당뇨병 증상이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병이다.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 수치를 높이는데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한 여성은 출산 후에도 당뇨병 환자가 될 위험이 매우 높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당뇨병이 있으면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많아진다”며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할 당이 혈액 속을 떠돌다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해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체중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증세가 있다면 이미 당뇨병이 진행되어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혈액 검사이다.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이다. 당뇨병이 진단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연령, 식생활, 임신, 스트레스, 운동부족, 약물복용 등인데, 이 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비만이다.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10대나 20대부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운동법은 규칙적으로 가벼운 전신 운동 위주로 상당 시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식후에 하는 것이 좋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걷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산책(30분~1시간), 조깅, 맨손체조, 테니스(15~30분 정도) 등이 좋다.

운동과 더불어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해 골고루 먹고 식사 시간과 식사량 등 기본적인 생활을 규칙적으로 지켜서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당뇨병이 진단된 사람들도 운동과 식사요법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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