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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2016년 뜨겁게 달군 미주 한의업계 3대 이슈

사진(c)Dollarphotoclub_gustavofrazao

 

2010년대 접어들면서 미국 한의업계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오바마 케어에 한의를 포함시키자는 SB951과 AB1453 법안 등이 모두 통과되면서 한의 치료의 보험 커버가 가능해졌다. 최근엔 가주 한의사 면허시험을 NCCAOM 면허시험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주 한의사가 꼭 알아 둬야 할 올해의 업계 주요 이슈를 정리해봤다.

 

▲ HR3849법안

본지는 그동안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이 발의한 HR3849법안 찬성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난 205년 발의된 이 법안은 한마디로 미국령을 포함한 전 미국에서 군인과 재향군인(베테랑)은 물론 그 가족들의 한의 치료를 보험으로 커버하고 메디케어 시스템의 정규 치료 과목에도 한의 치료를 넣자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내 한의사의 지위도 크게 격상되며 한의원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이 법안은 의회 설명을 마쳤지만 최종 통과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다만 지난 11월에 치러진 미국 선거에서 주다 추 의원이 당선돼 내년까지 계속해서 이 법이 추진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의사의 공익을 위해 꼭 통과돼야 할 법안이므로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 가주한의사면허시험

가주한의사위원회(CAB; California Acupuncture Board)가 매년 2월과 8월에 시행하는 가주한의사면허시험(CALE)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모로 이슈의 대상이 돼 왔다.

지난 2013년 초엔 CALE를 영어로만 보는 사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본지는 업계 최초로 한국 커뮤니티의 한의 협회장, 총장, 동문회장, 한의대 학생회장 등과 함께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CAB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엔 CAB 권한을 축소하는 대신, 한의대 교육 인증이 ACAOM 등으로 넘어간다는 것이 골자인 SB1246 법안이 통과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NCCAOM측에서는 CAB 미팅에 계속 참여하면서 CA한의사 면허 시험을 자신들의 시험으로 대체해달라는 연설을 계속해왔다.

본지는 이에 대한 진행상황 및 커뮤니티의 여론 수렴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메디-칼, 침 치료 커버

지난 7월1일부터 정부보조 의료보험 메디칼(Medi-Cal)에 침 치료 혜택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전(前) 주지사가 메디칼에서 침 치료 혜택을 빼는 예산 안에 사인한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당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400억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서에 걸쳐 총 150억달러에 이르는 긴축재정과 예산삭감 정책을 발표했고, 침 치료를 메디칼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메디칼은 캘리포니아 거주 저소득층인 만 65세 이상 연장자, 장애자 및 맹인을 위한 무료 의료혜택으로 통원치료 및 입원치료와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 등을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가주 지역 내 한의사들 역시 이에 대비할 때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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