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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척추측만증환자 44%는 10대…13~16세 주로 발견

사진(c)shutterstock_Vadim Balantsev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옆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인 척추측만증 환자의 절반가량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척추측만증에 대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진료정보(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의 44.4%는 10대 청소년으로 특히 성장기인 13~16세 사이에 진료인원이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또 지난해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이 11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진료비용은 16만2000원(총 185억원)이다.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매년 10만명 이상이 척추측만증으로 진료 받고 있으나 진료인원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2015년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391만원, 평균 입원일수는 15.0일이며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8만원, 평균 내원일수는 3.4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척추측만증 진료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로 2015년에는 전체 진료인원 중 44.4%(50,848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0대, 20대 진료인원을 1세 연령단위로 나눠보면 성장기인 13세~16세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비교적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병원 진료를 받는 시점이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옆으로 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흉추(가슴 부분)가 뒤로 나오고, 경추(목 부분)와 요추(허리 부분)가 앞으로 들어가는 이중 S자 모양으로 돼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은 척추를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 뿐만 아니라 추체 자체의 회전 변형과 동반돼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닌 3차원적인 기형상태이다.
 
또 척추측만증은 골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발병될수록 만곡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진바 없고, 측만증만으로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신체검진 등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가장 간편한 신체 검진 방법은 상체의 전방 굴곡 검사로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심평원 박희전 심사위원은 “모든 사람의 척추가 같은 모양(각도)을 이루고 있지는 않아 만곡 정도에 따라 증상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도 많지만 측만증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측만의 진행 정도에 따라 보조기 착용,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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