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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이젠 오십견 아닌 삼십견? 젊은 환자 증가

사진(c)shutterstock_Lightspring

 

주로 50대 발병률이 높아 오십견이라 불리던 어깨 통증 환자가 최근에는 30대 젊은 층에도 급격히 늘어나 삼십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운동량이 줄고 혈류량이 감소해 근육에 노폐물이 쌓인 탓이다.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에 통증이 생기며 어깨가 잘 움직여지지 않게 될 때 가장 먼저 의심되는 질환으로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오십견은 겨울철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주로 5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퇴행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어깨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요인 때문에 젊은 층에서의 발병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약 77만명이 오십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는 5년 전보다 20%나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의 증상은 다양하다. 먼저 팔의 운동 범위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것부터 옆으로 들어올리기, 앞으로 들어올리기 등의 모든 관절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또한 옷을 입을 때도 팔을 끼기 어려워지고 창문을 열 때 바늘로 찌르듯이 아파오기도 한다. 더불어 뒷머리 빗질이 어렵거나 머리를 감고 양치질을 하는 자세에서도 통증이 올 수 있다. 아울러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특히 밤에 잘 때 아픈 어깨가 아래로 가게 누우면 통증이 극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일부 오십견 환자들은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오십견을 오래 방치하면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 제한이 굳어져 어깨의 기능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제때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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