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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환절기 가려움 방치, 2차 감염 등 초래

사진(c)AdobeStock_Adiano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건조한계절이 다가오면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국내 가려움증 환자는 2011년 약 38만명에서 2015년 약 42만명으로 5년간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려움증을 경험했으나 병원을 찾지 않은환자 수를 고려했을 때 가려움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는 더많을 것으로예상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대기가 건조해짐에 따라피부 표면의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량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에 가려움증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환절기 가려움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올바른 치료가 필요하다.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정신적 고통도 발생하지만 피부가 각질화되어 떨어지는 인설,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게 되는 홍반과 같은 건조성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이를 무심코 긁을 경우 상처로 인한2차 감염이 발생할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해 삶의 질을 저하시켜 환자의 고통이 더욱 가중된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면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중요하다.

특히 젊은 사람의 피부보다 지방층이 얇고 표피 부분이 약한 고령층이나 영유아의 경우 피부의수분 함유능력이 낮기 때문에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에 더욱취약하다.

게다가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공기 및 잦은 샤워와같은 생활습관 변화로 젊은층에서도 피부 가려움증이많이발생하고있다.

심평원 자료에따르면 가려움증 환자 중 20~30대비율이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 연령에서 가려움증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커피와 탄산음료,술은 체내 수분을 오히려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드는 과도한 난방은 자제하고,잦은 샤워나 목욕은 수분을 보존하는 피부 각질층을 파괴시키기 때문에 주 2-3회 정도 가급적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이 발생했다면긁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가려운 부위를 긁게 되면 자극을 일으켜 더 큰 가려움증을 유발하고,상처로 인해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려움을 참기 힘들 경우에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려움증 완화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치료제 사용이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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