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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20~30대 ‘조기폐경’ 주의보 발령

사진(c)shutterstock_Oguz-Aral
 
조기 폐경은 단순히 월경이 끝나는 것이 아닌 난임과 불임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48~53세 정도가 되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난소 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폐경을 맞게 되는데 이보다 훨씬 빠른 40대 이전에 무월경(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이나 폐경(월경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을 겪을 경우 이를 ‘조기폐경’이라 한다.
 
조기폐경은 만 40세 이전에는 대략 100명 중 한 명, 30세 이전에는 1000명 중 한 명이 발병된다고 추정되고 있다.
 
조기폐경은 유전적 요인과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조기폐경은 염색체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여성의 X 염색체 일부 또는 전부가 손상되면서 난소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이에 반해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조기폐경은 항체가 난소를 공격해 난자가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애디슨씨병, 근무력증, 류머티즘 관절염, 루프스 증후군, 갑상선 및 부갑상선에 생기는 질환 등이 조기폐경의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질환의 종류이다.
 
그 밖의 항암치료, 수술, 특정 감염 등으로도 난소가 손상, 파괴되면 조기폐경이 올 수 있다.
 
조기 폐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요법을 시행한다.
 
여성호르몬을 신체에 주입하면 안면 홍조, 야간발한 등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과 불임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더불어 불안이나 우울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면 항우울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조기폐경을 예방하려면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근육량을 키우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돼 조기 폐경을 막을 수 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요가, 필라테스, 헬스, 달리기, 줄넘기, 등산 등이 있다.
 
운동은 골밀도 역시 증가시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혈액순환과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과 좌훈도 자주하면 좋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대표원장은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환경 요인, 내분비 질환 등의 원인으로 젊은 여성 가운데 조기 폐경을 겪는 환자가 많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경우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월경량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 평소와 다르게 생리양이 현저히 줄거나, 생리주기가 길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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